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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22. WED

THE REAL WEDDING MOMENTS

하객없이 가족끼리 모여 진행한 결혼식

시원한 바다와 싱그러운 초록 숲으로 둘러싸인 발리에서의 로맨틱 세레모니

GEEL WOOKYUNG ♥ EOM KEONSIK

HOW THEY MET

친구들과 어울리는 자리에서 자연스럽게 만났는데 서로 호감을 가지며 가까워졌다.



VENUE

처음 결혼을 계획할 때부터 하객 없이 가족끼리 모여 결혼식을 하고 싶었다. 평소 여행을 좋아해 둘이 여행을 자주 가는 편인데 바다가 있는, 사계절 내내 여름인 곳으로 가족여행 형식을 빌어 결혼식을 하면 좋을 것 같아 발리로 정했다. 발리에서 양가 모두 지낼 수 있는 리조트에서 간단하게 세레모니를 하는 형식으로 진행했다.



DRESS

정말 말 그대로 소규모 웨딩이기 때문에 화려한 드레스는 어울리지 않을 것 같아 자연스러운 느낌의 심플한 드레스를 선택했다. 평소 친분이 있는 디자이너 브랜드 사이미(Saimi)에서 크레페 스타일의 화이트 드레스를 고른 다음, 롱 드레스로 수정해 결혼식에 입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 양 옆으로 언밸런스하게 늘어지는 드레스는 보헤미언 느낌도 풍겨 자연이 아름다운 발리에 잘 어울린 것 같다.



HAIR & MAKEUP

헤어와 메이컵은 발리 현지에서 활동하는 러시언 메이크업 아티스트와 진행했는데 드레스가 심플해 메이크업도 화려하지 않게 최대한 자연스럽게 하고 머리에 꽃 화관을 써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MOOD

가족들만 참석하는 예식이라 모두 편하고 즐겁게 즐길 수 있도록 식사나 세레모니도 가족 모임처럼 가볍게 연출했다.



JEWEL

평소에 늘 착용할 수 있고 다른 주얼리와 잘 매치될 수 있는 심플한 타입의 커플 링으로 제작했다. 평소 친하게 지내는 친구가 특별히 우리 커플을 위해 디자인해 줘서 더 의미가 있었다.



EVENT

특별한 이벤트는 없었고 발리 리조트에서 간단한 세레모니와 촬영을 진행하고 근처 해변의 레스토랑에서 저녁 식사를 했는데 해변에서 노을이 지는 걸 볼 수 있었다. 작지만 우리만의 의미 있는 결혼식을 하고 해변에서 설레는 마음으로 바라본 경치는 환상적인 기분이 들게 했다.



HONEYMOON

발리의 신혼여행도 즐거웠다. 데스티네이션 결혼식의 장점인 것 같다. 웨딩 홀이 아닌 로맨틱하고 이국적인 곳에서 결혼식 겸 신혼여행을 함께할 수 있으니말이다.



COMMENT

결혼식을 준비하면서 무엇보다 모든 예식 자체를 자연스럽게 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평소 모습과는 다른, 결혼 당일 전혀 다른 사람이 돼서 주변 사람들을 어색하게 하고 싶지 않았다. 결혼식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는 생각으로 식을 준비하고 식이 진행하는 동안 지치지 않고 즐겁게 모든 일을 하려고 노력했다. 받아들이기 힘든 해외 소규모 웨딩을 양가 부모님들이 이해해 주시고 친구들도 초대하지 못했는데 주변의 모든 이들이 너그럽게 받아들여줘서 우리가 원하던 결혼식을 성사시킬 수 있었다. 결혼을 앞두고 있는 커플도 각자 상황이나 생각이 다르겠지만 이것이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준비한다면 좀 더 가벼운 마음으로 할 수 있지 않을까?

CREDIT

에디터 황기애
디자인 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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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드 본지 0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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