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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08. FRI

COOL CRAFT MAKERS Ⅰ

헬렌 레비, 브루클린의 '핫'한 도예 아티스트

사진가 겸 도예가인 '포터그래퍼' 헬렌 레비는 섬세하고도 자유로운 감성으로 도자기를 만든다. 그 유려한 디자인이 인스타그램 팔로워 109K도 가져다줬다.

Helen Levi

사진가 겸 도예가인 자신을 포터그래퍼(potographer)라고 재치 있게 소개하는 헬렌 레비. 인스타그램 팔로어 109K명을 거느린, 현재 브루클린에서 가장 ‘핫’한 도예 아티스트인 그녀는 자유분방한 붓 터치를 더한 도자기로 ‘헬렌 레비 스타일’을 만들어냈다. 수려한 외모와 닮고 싶은 라이프스타일까지 겸비한 그녀를 햇빛이 쏟아져 들어오는 선셋 파크의 스튜디오에서 만났다.



원래 사진을 전공했다고 들었다. 어떻게 도예가로 전향했나

특별한 계기가 있었던 건 아니다. 어릴 때 취미로 도자기를 만들다가 어찌하다 보니 지금은 전문 도예가가 됐다(웃음). 대학 졸업 후 뉴욕에서 사진가로 몇 년 활동했고 여전히 사진 찍는 것을 즐긴다.


헬렌 레비 세라믹의 특징은

섬세함과 자유로움이라고 말하고 싶다. 나는 작품 하나를 만들기 위해 수십 시간 물레 앞에 앉아 있는 스타일은 아니다. 항상 새로운 디자인을 만들어내고 머릿속에 있는 아이디어를 직접 시도해 보는 걸 좋아한다.


흙과 손으로 빚어내는 도자 공예의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커피와 차를 담아 마시는 머그잔은 우리의 손과 닿는 시간이 제법 긴 물건 중 하나다. 사무실이나 집에서 온종일 손에 쥐고 있으며, 음료를 마실 땐 입술에 직접 닿기도 하고, 또 사용 후에는 물로 닦기도 한다. 공장에서 수천 개씩 똑같은 모양으로 만들어내는 컵과 사람의 손으로 직접 빚은 컵이 있다면 어떤 것을 택하고 싶은가? 누군가 손으로 빚어낸 것을 사용한다면 어떤 형태로든 그의 정신과 에너지가 사용하는 이에게 전달된다고 생각한다.


멋스러운 작업실이다. 이곳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브루클린 선셋 파크에는 공장이나 창고형 건물에 독립 아티스트들을 위한 스튜디오가 많이 모여 있다. 내 작업실도 공장 건물 3층에 있는데, 한쪽 벽이 전부 유리창이라 풍성한 자연광이 들어오는 게 장점이다. 대신 여름에는 너무 덥고, 겨울에는 너무 춥다는 단점이 있다(웃음). 이곳으로 옮기기 전에는 다른 도예가들과 함께 쓰는 스튜디오에 있었는데, 현재는 혼자 마음껏 작업할 수 있어 매우 만족한다.


당신 작품과 어울리는 라이프스타일은

아무래도 내가 만드는 작품들은 주방에서 쓸 만한 물건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요리를 즐기고 음식을 담아내는 데 정성을 기울이는 사람을 떠올리며 작업한다. 이른 아침, 직접 내린 커피 한 잔을 즐길 줄 아는 사람 그리고 그 여유로운 시간의 소중함을 음미할 줄 아는 사람.
www.helenlevi.com 
@helen_levi 








CREDIT

PHOTOGRAPHER 민혜령
WRITER APRIL LEE
EDITOR 김아름
PRODUCER 손정민
ART DESIGNER 변은지

자세한 내용은
엘르 본지 0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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