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브/라이프 > 데이트 가이드

2017.12.14. THU

STRANGE LOVE

한 사람만 사랑할 수 없다? 폴리아모리 사랑법

서로의 동의 하에 두 사람 이상을 동시에 사랑하는 다자간의 사랑을 일컫는 ‘폴리아모리’.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소개된, 폴리아모리의 단상

영화 '글루미 선데이' (1999)

“당신을 잃느니 반쪽이라도 갖겠어."



부다페스트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남자 ‘자보(조아킴 크롤)’와 그의 연인 ‘일로나(에리카 마로잔)’ 앞에 나타난 피아니스트 ‘안드라스(스테파노 디오니시)’. 편안한 사랑과 뜨거운 사랑 사이에서 고민하던 여주인공은 결국 셋이 함께 사랑하는 ‘폴리아모리’ 연애를 택한다. 남녀간의 묘한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내 16년 만의 재개봉에도 흥행에 성공할 만큼 마니아가 상당한 작품이다.



영화 '몽상가들' (2003)

“너희 둘을 이해할 수 있게 됐어. 이제는 나도 너희들과 하나로 연결된 느낌이야.”



1968년 파리를 배경으로, 영화광인 미국인 유학생 ‘매튜(마이클 피트)’가 쌍둥이 남매 ‘이사벨(에바 그린)’과 ‘테오(루이스 가렐)’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매튜와 이사벨은 연인이지만, 이사벨은 쌍둥이 동생 테오에게 남매애를 넘어선 사랑을 느끼며 그를 영원히 소유하고 싶어한다. 여주인공의 남자친구와 쌍둥이 남동생이 함께 동거하는 독특한 ‘폴리아모리’ 사랑을 그려낸 심오한 영화다.



영화 '아내가 결혼했다' (2008)

“하나를 반으로 나누는 게 아니라 두 배가 되는 거 아닐까?”



‘자신 있어? 평생 한 사람만 사랑할 자신?’ 이 영화의 광고 카피 문구처럼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살고 싶은 자유로운 여자 ‘인아(손예진)’와 결혼한 ‘덕훈(故김주혁)’이 ‘폴리아모리’ 사랑을 추구하는 이들을 만나며 겪는 혼란스러운 상황들을 보여준다. 아직까지는 비현실적으로만 느껴지는 이색적인 사랑의 방식을 소재로 한국식 ‘폴리아모리’ 사랑을 보여주었다.



드라마 '오로라 공주' (2013)

“어차피 한 번 살다 한 번 가는 거 같이 있으면 좋고, 함께 있으면 행복한 사람끼리 친형제처럼 오누이처럼 살겠다는 거 죄 아니잖아요.”



독특한 상황 설정과 파격적인 대사들로 매번 화제가 되었던 드라마였기에, 시청자들에게 매우 생소한 ‘폴리아모리’ 사랑을 택한 이들의 행동 역시 쉽게 납득될 수 없었다. 암에 걸린 ‘현남편(서하준)’, 그리고 1년 동안 현남편의 병 수발을 든 ‘전남편(오창석)’과 함께 셋이 살기로 결심한 여주인공이라는 낯선 설정은 지금껏 드라마에서는 볼 수 없었던 기묘한 동거의 방식을 보여준다.



드라마 '질투의 화신' (2016)

“저 마음이 두 개에요. 저 두 사람 다 사랑해요.”



완벽한 ‘폴리아모리’ 사랑을 표방한 건 아니지만, 지상파 드라마에서 처음으로 남주과 여주, 서브남이 한집에 사는 모습을 보여준 드라마다. 두 남자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표나리(공효진)’의 마음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기도 했지만, 그 누구에게도 상처주지 않고 모두를 사랑하고 싶은 이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모습을 그리며 삼각관계 로맨스의 새로운 단상을 보여주었다.

CREDIT

에디터 배경은(프리랜서)
사진 각 방송사, 각 영화 스틸
디자인 박라영

자세한 내용은
엘르디지털
참고하세요!

저작권법에 의거, 엘르온라인 모든 콘텐츠의 무단전재 및 복사, 배포를 금합니다. 타 홈페이지와 타 블로그 및 게시판 등에 불법 게재시 불이익에 대해 책임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