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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19. THU

SHE MAKES YOU AMAZED

스파이더맨이 사랑하는 여자, '엠마스톤'을 주목하라!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리부트를 꾀하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메인 키워드는 스파이더맨의 새로운 활약상이겠지만 피터 파커의 첫사랑과 성장통이기도 하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메가폰을 잡은 이가 <500일의 썸머>를 연출한 마크 웹이란 사실은 그래서 의미심장했다. 뉴욕을 활공할 새로운 거미인간의 거미줄에 일찌감치 걸려든 여인. 그웬 스테이시로 낙점된 엠마 스톤을 주목해야 하는 건 당연하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샘 레이미 감독의 <스파이더맨> 트릴로지를 잇는 작품이 아니다. 지휘자가 바뀌니 연주자도 바뀐다. 이제 거미줄을 쏘며 뉴욕을 활공하던 스파이더맨의 바통은 토비 맥과이어가 아니라 앤드류 가필드의 손에 있다. 스파이더맨의 연인 자리를 꿰찬 것 역시 키얼스틴 던스트가 아닌 엠마 스톤이다. 그녀는 키얼스틴 던스트가 연기했던 메리 제인 와슨이 아니다. 그 이전에 스파이더맨의 마음을 사로잡은 여인은 바로 그웬 스테이시였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에 어떻게 출연하게 됐나요?
<헬프> 촬영 당시 그웬 스테이시 역에 대한 오디션 제의를 받았어요. 꽤 부담스러운 일이었지만 시나리오 일부를 받아보니 매력적이었죠. ‘오디션 봐서 나쁠 건 없지’라고 생각하며 오디션 참여를 결정했어요. <이지 A> 프리미어가 있던 날, 앤드류 가필드와 함께 오디션을 봤고, 스파이더맨을 만난 날이 된 셈이죠.

그웬 스테이시는 어떤 인물인가요?
한마디로 졸업생 대표예요. 집안의 장녀이고, 남동생이 있고, 경찰서장인 아빠를 늘 동경해 왔죠. 여느 여자아이처럼 아빠가 첫사랑이에요. 스테이시 서장은 딸을 굉장히 아끼고, 딸에게 늘 책임감 있는 사람이 되라고 가르치죠. 그리고 피터와 친해지면서 그녀답지 않게 무책임한 일을 벌이죠. 인생에서 처음으로 아빠에게 맞서고, 하지 말라는 일을 해요. 

출연을 결심하게 된 계기는?
앤드류와 스크린 테스트를 받을 때였죠. ‘널 위해서라면 죽을 수도 있어’라는 10대 특유의 들끓는 사랑이란 점에서 실연을 경험하지 못한 진짜 첫사랑을 경험할 수 있겠구나 싶더라고요. 그웬의 이야기가 사랑스러워서 푹 빠져서 연기했어요. 결과적으로 사랑에 빠진 두 청소년의 풋풋함을 연기할 수 있어서 즐거웠어요. 참 특별한 일이었죠.

캐릭터를 이해하기 위해서 특별하게 노력한 점은 없었나요?
  그웬이 좋아할 것 같은 책들을 많이 봤어요. 고등학교도 자퇴하고 대학에도 진학하지 않아서인지 생물학 입문서가 흥미로웠어요. 그웬과 피터가 좋아하는 분야이기도 해서 캐릭터를 이해하고 몰입하는 데 도움이 됐죠. 그런데 제 인생을 바꿔버린 것 같아요. 샌디에이고와 잉글우드에 있는 실험실에 가서 동물 수술 과정을 봤고, 당뇨가 있는 신장세포를 관찰하거나 팔다리 세포 재생과 관련된 바이오포토닉스 분야의 실험도 관찰했는데 정말 끝내주게 재미있었어요.

원래 <스파이더맨>의 팬이었나요?
청소년기에는 만화책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어요. 채팅하길 좋아하는 인터넷 키드였죠. 마블 스튜디오의 아비 아라드 회장을 통해서 마블 코믹스를 알게 됐고, 지금은 정말 좋아해요. 만화책을 섭렵하진 못했지만 영화는 다 봤으니 나름대로 스파이더맨을 잘 안다고 자부해요.

함께 작업한 앤드류 가필드는 <스파이더맨>의 열렬한 팬이던데요.
앤드류만큼 피터 파커에게 푹 빠진 사람도 보기 드물 거예요. 확신하건대 <스파이더맨>에 관한 모든 연기를 이미 상상해 봤을 거에요. 피터가 어떤 소년인지 굉장히 깊게 이해하고 있어요. 피터와 정말 똑같다고 할 수는 없지만 생각이 깊고 열정이 넘친다는 점은 비슷해요.

혹시 <스파이더맨>의 그 유명한 '거꾸로 키스 신'과 비슷한 로맨틱한 순간은 없나요?
이번 영화에서는 아무도 거꾸로 매달려 있지 않아요. 대신 그웬은 메리 제인 와슨과 달리 스파이더맨이 아닌 피터에게 키스하죠.

대작 블록버스터 출연은 처음인데 어땠나요?
영화 규모나 촬영장의 천장 높이가 중요한 건 아니에요. 오히려 사람들에게 울림을 전달하는 수 있는 영화를 완성하는 게 궁극적인 목표라는 걸 확실히 느꼈죠. 물론 특수효과를 위해 블루 스크린에서 촬영하는 건 거들을 껴입고 43℃의 미시시피 강에서 촬영할 때와 비슷한 충격이었죠. 상황의 제약을 이겨내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어요.

이 작품을 시리즈로 계속 만날 수 있을 거라고 보나요?
물론이죠. 코믹스는 가장 최신 버전의 신화잖아요. 그런 신화 속에 참여해서 즐겁다고 느낀 건 이야기가 반복되면서 새롭게 거듭된다는 점이었죠. 모든 동화도 항상 반복되는 것만은 아니잖아요. 늘 색다른 요소를 집어넣을 수 있으니까요. <스파이더맨>도 마찬가지죠. 다음 버전이 얼마나 빨리 나올지 몰라도 이 이야기의 일부가 된다는 건 참 즐거웠어요.




*자세한 내용은 엘르 본지 7월호를 참조하세요





CREDIT

EDITOR 민용준
PHOTO COURTESY OF SONY PICTURES
WEB DESIGN 오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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