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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6. TUE

THE GREATEST MAN

위대한 쇼맨

영화 <위대한 쇼맨>에서 춤추고 노래하는 최고의 엔터테이너이자 '딸바보'로서 행복을 정복한 휴 잭맨


<위대한 쇼맨>은 어떤 영화인가 쇼 비즈니스의 창시자 바넘의 생애를 다룬 영화다. 드라마 요소가 더해지기는 했지만 바넘은 혁신가이자 고정관념의 파괴자였다. 그가 없었다면 리얼리티 프로그램도 존재하지 못했을 것이다.


바넘은 매력적인 혁신가였지만 성자는 아니었다 난 그처럼 결함이 있는 캐릭터를 좋아한다. 불우한 유년기를 보낸 바넘은 성공에 대한 열망이 강했다. 16세 땐 초록색 병 500개를 1달러에 사들인 후 경품으로 내걸고 사람들에게 복권을 팔았다. 상품보다 당첨되고 싶어 하는 사람의 심리를 파악하고 있었던 거다. 바넘은 인간의 욕구와 행복을 정복하는 일에 타고난 본능을 가진 사람이었다.


아내 채러티 바넘 역을 맡은 미셸 윌리엄스와의 호흡은 브로드웨이 뮤지컬 <카바레>에서 미셸은 정말 최고였다. 그녀는 새로운 작품에 도전한다는 사실에 설렌 것 같더라. 동갑내기인 미셸의 딸과 내 딸이 며칠 동안 촬영장에 와 있었는데 둘 다 정말 신나 보였다. 내 딸이 그러더라. “이 영화, 지금까지 아빠가 했던 작품 중 최고인 것 같아요!”


딸 세대의 팬덤을 거느린 젠다야 콜맨이 공중그네 곡예사로 출연하는데 사실 처음에 그녀를 몰라서 딸에게 물었더니 입을 쩍 벌리더라. 갑자기 딸 친구들에게 인기가 폭발했다(웃음). 젠다야는 하나부터 열까지 내 기대를 뛰어넘는 배우였다. 엄청난 스타가 될 재목이다.


뮤지컬 영화에서 음악을 빼놓을 수 없는데 내가 부른 노래를 듣는 걸 곤욕스러워하는 나도 이 영화음악만큼은 정말 즐겁게 듣고 있다. <라라랜드>로 아카데미 음악상을 수상한 팀이 OST 전곡을 일관성 있게 만들었다는 점도 의미가 있다. 영화음악을 들은 딸이 “아빠, 진짜 노래 잘한다!”고 했을 때 정말 자랑스러웠다(웃음).


바넘은 사회에서 배척당하는 기인들을 쇼로 데려왔다. 그의 포용을 통해 영화에서 제시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있다면 19세기에 기인들은 끔찍한 차별과 대우를 받았다. 나는 바넘이 사회에서 외면받는 이들이 스스로 자신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인도했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 아이와 어른 모두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자, 누구나 삶의 어느 시점에서 받아들여야 하는 사실이 아닐까 싶다.




WHAT’S THIS MOVIE?

<위대한 쇼맨> 쇼 비즈니스의 창시자이자, 꿈의 무대로 전 세계를 매료시킨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 영화. 12월 20일 개봉.

CREDIT

에디터 채은미
사진 20TH CENTURY FOX KOREA
디자인 박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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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르 본지 0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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