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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09. SAT

THE HISTORIC PLAYER

코트의 혁명가, 엠마 스톤

<빌리 진 킹:세기의 대결>을 통해 테니스 챔피언이자 코트의 혁명가로 변신한 엠마 스톤


1973년 벌어진 테니스 성 대결과 빌리 진 킹이라는 선수에 관심을 가진 이유는 스포츠에 관심이 많지 않아 시나리오를 읽기 전까진 이 역사적 순간을 모르고 있었다. 스토리가 흥미로웠고, 덕분에 그 시대를 지내온 빌리 진 킹에 대해 알고 싶어졌다. 


직접 탐구한 빌리 진 킹은 그녀는 28세에 55세의 테니스 챔피언 바비 릭스와 성 대결을 펼쳤다. 여권 신장을 위한 기념비적인 일을 20대에 해낸 거다. 12세부터 테니스 클럽을 다니기 시작한 빌리 진 킹은 돈 많은 백인들이 즐기는 이 스포츠의 정체성과 남녀의 서로 다른 양육 방식, 돈이 없을 땐 철저히 무시당하는 사회 현실을 체감하며 자랐다. 그녀에게 테니스는 사회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었고, 이 시합에서의 승리가 여성운동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을 거다. 


그녀가 소속된 ‘더 나인’은 어떤 그룹이었나 남자 선수들의 8분의 1 수준의 출전료를 받는 9명의 여자 테니스 선수들이었다. 당시 페미니즘 물결이 거셌고, 남녀 임금 평등에 대한 담론이 이뤄지고 있었다. ‘더 나인’의 9명도 여자 선수들이 남자 선수들과 동등한 급여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후 그들은 여자테니스협회(WTA)를 설립했다. 


캐릭터 변신을 위해 지금까지 맡은 역할 중 신체적으로 가장 고된 역할이었다. 웨이트트레이닝을 통해 빌리 진 킹의 신체에 가깝게 몸을 불렸고, 테니스 실력을 키우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 


바비 릭스 역을 맡은 스티브 카렐은 바비 릭스는 도박 중독자였고, 자신이 배팅한 경기에만 출전했으며, 홍보를 위해 기꺼이 어릿광대 역을 자처했다. 스티브는 이런 외적인 모습에 가려진 이면을 훌륭하게 연기한 놀라운 배우였다. 


빌리 진 킹과 바비 릭스의 실제 대결은 대규모 서커스 같았다. 시합 4개월 전부터 두 사람이 함께 잡지 표지와 신문 지면을 장식하며 이슈를 만들었고, 1973년에 TV를 시청했던 현존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그 경기를 봤더라. 당시 그 경기는 스포츠 분야의 달 착륙과 같은 사건이었다. 


이 영화가 오늘날에도 공감을 불러일으킬까 많은 이가 공감할 수 있는 주제를 다룬 영향력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안타깝게도 1973년 이후 44년이나 지난 지금까지도 임금 평등엔 그리 큰 변화가 없었다는 점이 놀라울 따름이다.



WHAT’S THIS MOVIE?



<빌리 진 킹: 세기의 대결>은 여자 테니스 랭킹 1위이자 여자테니스협회를 설립한 빌리 진 킹과 전 남자 테니스 챔피언 바비 릭스의 역사적인 대결을 그린다. 11월 16일 개봉.

CREDIT

에디터 채은미
사진 GETTY IMAGES KOREA
디자인 박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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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르 본지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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