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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10. SUN

RIDE WITH ME

‘베이비’ 안셀 엘고트

화끈한 자동차 액션, 끝내주는 음악 그리고 안셀 엘고트. 영화 <베이비 드라이버>의 삼박자

 

베이비는 누구인가 그는 일곱 살 때 차 사고로 고아가 되면서 귀 울림증을 겪는다. 귀에서 나는 소리를 의식하지 않기 위해 항상 음악을 듣는데 이 음악이 영화를 이끈다. 뛰어난 운전 실력을 지닌 베이비는 강도단의 리더에게 빚을 져서 도주를 돕는 운전사 노릇을 한다.

 

이름이 왜 ‘베이비’인지 영화 속 캐릭터들은 모두 암호 같은 이름을 사용한다. 음악을 사랑하는 베이비는 거의 모든 노래에 쓰이는 ‘베이비’란 단어를 코드 네임으로 정했다. 그의 진짜 이름은 알려줄 수 없다. 비밀이다.

 

기억에 남는 장면은 베이비가 차를 훔쳐 달아나려는데 경찰이 쫓아온다. 하지만 그는 마음에 드는 곡을 찾을 때까지 라디오 채널을 돌린다. 백미러로 경찰이 오는 게 보이지만 베이비에게는 선곡이 더 중요하다.

 

배우와 DJ 활동을 병행하고 있는데 음악적 재능이 캐스팅에 영향을 미쳤나 아마도 그럴 거다. 액션 장면의 상당 부분이 음악에 맞춰 구성됐고, 우리는 약속된 비트에 맞춰 걷고 움직여야 했다. 어떤 장면은 뮤지컬 같았다. 운전 실력은 그건 중요하지 않았다. 나는 <안녕, 헤이즐>을 찍기 전까지 운전면허증이 없었다. 그 영화의 운전 장면 때문에 촬영 일주일 전 뉴욕의 운전면허학원에 등록해야 했다. 하지만 <베이비 드라이버>의 배우 중에서 베스트 드라이버는 나다. 촬영 전 드리프트 기술을 비롯해 제대로 운전하는 법을 배웠다.

 

촬영지인 LA에서 운전하는 건 어땠나 LA의 교통체증은 별로다. 뉴욕에선 길이 막히면 골목을 빠져나가면 되지만 LA에서는 오픈카를 타고 햇볕에 탈 때까지 앉아 있어야 했다. 그래도 존 햄, 제이미 폭스, 케빈 스페이시와 한 차를 타고 촬영했던 건 대단한 경험이었다. 잊고 있는 것 같은데 나는 운전사가 아니라 배우다.

 

<베이비 드라이버>는 한마디로 올드 스쿨 블록버스터.

CREDIT

에디터 김영재
사진 NINO MUNOZ Ⓒ2017 CTMG
디자인 전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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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르 본지 0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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