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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14. WED

BE MINE Ⅰ

공유, 작정하고 '남친짤'

공유는 줄곧 만인의 연인이었고 앞으로도 그래야 한다. 아예 작정하고 ‘남친짤’로 적절할, 설레는 순간들을 <엘르> 카메라에 담아냈다.



편안한 미키마우스 티셔츠는 Unused by 10 Corso Como Seoul.







파자마를 연상시키는 셔츠는 No. 21, 쇼츠는 Acne Studios by 10 Corco Como Seoul. 뒤편에 놓인 헤어 제품은 레인포레스트 볼륨 샴푸 & 컨디셔너. The Body Shop.







화이트 티셔츠는 T by Alexander Wang. 네이비 스트라이프 팬츠는 Golden Goose Deluxe Brand.







보드라운 블루 터틀넥은 Lanvin. 넉넉한 실루엣의 팬츠는 Acne Studios by 10 Corco Como Seoul. 뒤쪽 선반에 놓여져 내추럴한 키친 풍경과 조화를 이룬 보디 제품은 재패니즈 체리 블라썸, 이탈리안 써머 피그, 피지안 워터 로터스 보디 로션. 키친 테이블 위에 놓여진 제품은 피지안 워터 로터스, 재패니즈 체리 블러썸 후레그런스 미스트. 모두 The Body Shop.







데님 셔츠는 N. Hoolywood by Ecru Men. 테이블 위에 놓여진 제품은 피지안 워터 로터스, 재패니즈 체리 블러썸 후레그런스 미스트. 모두 The Body Shop.






한동안 스크린에서도, 브라운관에서도 보기 힘들었어요. 어떻게 지냈나요 사실 올해 내내 쉼 없이 <남과 여> <부산행> 영화 두 편을 찍었어요. 이제 10월 중순부터 다시 새 영화 <밀정>에 들어가죠. 일단은 두 영화 개봉을 기다리고 있으니 마치 예습도 든든히 하고 숙제를 미리 끝내놓은 기분? 마음이 편해요. 


오늘 촬영 컨셉트가 ‘남친짤’이었어요. 그 단어 뜻 아나요 네, 들어봤죠. 


온라인 상에서 ‘공유’를 검색하면 ‘공유 남친짤’ 게시물이 엄청나요. 왠지 여자친구가 사랑의 눈으로 찍었을 것 같은 일상적인 사진들 말이죠 제 생각엔 그나마 현실에 있을 법한 외모, 이미지라 그런 것 같아요. 아, 이게 말을 또 잘해야 하는데…. 하하. 아무래도 내추럴하고, 편안한 그런 모습이 제게 잘 어울리고, 그렇다 보니 화보들에 많이 담겨서 자료들이 많이 남은 거죠, 뭐. 


쉴 때는 주로 뭘 하나요 그럴듯한 답을 하고 싶은데…. 사실 무료하다 싶을 정도로 단순해요. 근데 그런 삶이 나쁘진 않아요. 


오늘 집에서 게으름 피우는 남자 컨셉트였잖아요. 본인의 모습과 비슷한가요 네,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요. 기본적으로 집을 좋아해요. 그렇다고 무작정 게으름을 피우진 않고요. (옆에 있는 매니저에게) 아니다, 나 게을러? (매니저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엄청 부지런하죠.”) 자신에게 좀 엄격하긴 해요. 아, 그리고 고양이 키우고요. 


어머,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 같은데 오래된 팬들은 다 알죠. 근데 전 고양이 ‘물고 빨고’ 그렇게 안 키워요. 본래 고양이들 습성도 그렇고. ‘너는 너고, 나는 나다. 우리는 한 지붕 아래서 같이 동거할 뿐, 내가 밥 주고 물 주면 그 정도면 되지 않겠니?’ 그런 자세. 그렇게 몇 년을 잘 지내왔는데, 어느 날인가 집에 들어갔는데 갑자기 배를 뒤집으며 애교를 떠는 거예요. 제아무리 독립적인 고양이라도 외로움이 찾아오는 순간이 있나 봐요. 그렇다고 제가 ‘어휴~ 예뻐라. 오구오구’ 하는 성격은 못 되고, 그냥 피식 웃으며 툭툭 찔러줬어요. 근데 그 순간 문득 굉장히 행복하더라고요. 


20대 때 30대의 자신을 그려봤을 텐데요. 비슷한가요 네. 어릴 때 막연하게 상상했던 30대의 모습이에요. 너무 서두르지 않고, 내 일을 즐기고, 마음에 여유가 생기며 작은 것에 행복을 느끼고. 


그렇게 ‘어른다워지는 것’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닌데 그렇죠. 근데 정말 그래요. 오래된 친구들이 잘되는 거 보면 내 일처럼 기쁘고. 


전 사실 엄청 단순한 남자일 줄 알았어요. 전혀 아니네요 저 단순한 것과는 거리가 멀어요. 그리고 단순한 사람도 별로 안 좋아해요. 왜냐면 그런 사람과 대화하다 본인은 아무렇지 않은 게 돼버리면, 소통이 안 되잖아요. 난 여전히 그 얘기에 취해 있는데 말이지. 


그건 남녀관계에서 흔히 일어나는 감정선인데. 남자는 잊어버리고, 여자는 복장 터지고 남녀관계에서 아주 흔한 일이죠. 근데 또 너무 생각을 많이 하고 감성에 치우치는 것도 안 좋고. 밸런스를 유지하려고 노력해요.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적정한 온도로. 


눈물도 많을 것 같아요. 최근 울었던 기억 웃을 수도 있는데…. 얼마 전에 오디션 프로그램 보다 울었어요. 예전보다 확실히 눈물이 많아져서 주책바가지가 됐어요.






CREDIT

PHOTOGRAPHER 홍장현
EDITOR 김미구
STYLIST 이혜영
ART DESIGNER 변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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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르 본지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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