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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15. THU

La Vie Est Belle Ⅰ

한지민, 어쩜 이리도

맑은 피부와 청초한 눈망울을 지닌 아름다운 여인이 뷰티 브랜드의 뮤즈인 건 어쩜 당연한 일이다. <엘르>와 함께 파리를 찾은 한지민. 그녀의 파리에서의 어느 멋진 날.



골드 자수 재킷과 스커트는 모두 Louis vuitton.







beauty note 

뗑 미라클 아우라 파운데이션으로 피부 톤을 정리한 뒤 블러쉬 쉽띨, 022 로즈 발레리나로 혈색을 주었다. 그윽하게 연출한 스모키 아이 메이크업은 이프노즈 아이 팔레트, Star 1 브라운 아도레의 컬러들로 그러데이션한 뒤 아트라이너로 또렷하게 연출한 것. 풍성한 속눈썹은 그랑디오즈 스머지프루프 마스카라. 클래식한 레드 립은 압솔뤼 루즈 데피니션, 195 마틸다 레드의 터치. 사용 제품 모두 Lancome.


옐로 롱 드레스는 The izzat collection. 블랙 사이하이 부츠는 Shoesone. 이어링은 Katenkelly. 링은 모두 Minetani. 블랙 풀오버 니트 톱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beauty note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완성한 피부는 뗑 미라클 아우라 파운데이션을 바른 것. 이프노즈 아이 팔레트, Star 1 브라운 아도레와 르 크레용 콜 워터프루프 01을 이용해 눈가에 깊은 음영을 준 뒤 그랑디오즈 스머지프루프 마스카라로 윗, 아래 속눈썹을 풍성하게 연출했다. 코럴빛으로 연출한 립은 압솔뤼 루즈 데피니션, 184 탱고 탠져린 컬러. 사용 제품 모두 Lancome


화이트 트렌치코트와 톱은 Arche. 브레이슬렛은 Mond.







beauty note 

한낮의 여유로움을 만끽하는 내추럴한 메이크업. 라 바즈 프로 이드라 글로우로 촉촉한 피부 상태를 만든 뒤 블랑 엑스퍼트 쿠션 콤팩트를 톡톡 두르려 발라 자연스러운 광을 주었다. 아이 메이크업은 이프노즈 아이 팔레트, Doll 1 프레쉐 로제로 연출한 것. 입술에는 압솔뤼 루즈 데피니션, 187 프렌치 코랄을 발라 사랑스러운 데이 메이크업을 완성했다. 사용 제품 모두 Lancome


셔츠 원피스와 벨트는 Low classic.







리본 장식 톱과 롱 스커트는 Mag & Logan.






장한 모습이 너무 예뻐 ‘공항 뷰티’ 사진을 <엘르> SNS에 올려 공유하고 싶어졌다. 다행히 그녀가 OK 사인을 주었다. 곧 에디터의 휴대폰으로 전송된 몇 장의 사진. 팬들의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었다. ‘갓지민’ ‘여신’…. 맞다. 한지민은 데뷔 이래 선량한 눈망울과 미소 그리고 아름다운 행보(봉사활동 같은)로 그 흔한 안티 하나 없이 남녀노소 막론하고 사랑받아 왔다. 빈틈과 흑역사 따위 없는 굿 걸. 요즘 말로 ‘사기 캐릭터’. 함께 파리에서 일주일을 보내고 그리고 며칠 전 인터뷰를 위해 한 번 더 그녀를 만난 에디터의 결론은? 이런 대반전, 한지민은 허점과 구멍투성이다. 그런데, 그게 더 매력적인, 그래서 동갑내기 에디터마저 친구 하고 싶게 만들어버린 ‘진짜 사기 캐릭터’라는 것. 얼마 전 인터뷰를 위해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재회한 그녀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나눈 수다를 공개한다. 


파리에 다녀온 지 벌써 두 달이 지났어요. 어떻게 지냈나요 음, 뭐하고 지냈더라. 그나저나 어제 잠을 잘 못 잤더니 눈이 너무 부었어요. (쓰고 있던 선글라스를 벗으며) 어쩌지? 많이 부었죠? 


거짓말이 아니고 진짜 예쁘기만 한데. 그런데, 아침형 인간? 저녁형 인간? 아침잠이 많은 편이에요. 늦게 자든 일찍 자든 아침엔 졸려요. 촬영할 때도 밤샘은 하겠는데 너무 이른 아침엔 좀 힘들어요. 


그럼 보통 쉴 때는 느지막이 일어나서 여유 있게 보내겠네요 네, 이따 요가 수업 가야 해요. 요즘 건강을 챙기기 시작했어요. 잡곡밥과 자극 없는 국 같은 메뉴로 든든하게. 아침을 이렇게 먹으면 온종일 배가 든든하더라고요. 오, 그럼 요리도 아니, 요리는 엄마가… 하하. 


‘갓지민’ ‘여신’ ‘청순’ 데뷔 후 줄곧 따라다닌 수식어들이잖아요. 본인 생각은 당연히 좋죠. 그 이미지를 지키려고 노력 중이에요. 하지만 본 모습은… 제 주변 사람들은 모두 콧방귀를 뀌죠. 사실 저뿐 아니라 많은 여배우들에게 붙는 수식어잖아요. 가끔 오그라들고 부끄럽다가도 어쩌다 안 붙여주면 살짝 서운하면서 ‘오늘 나 덜 예쁜가?’ 싶다니까요. 


워낙 청초하고 소녀 같은 이미지였잖아요. 그런데 최근 들어 여자 같고, 성숙해진 느낌이 들어요. 파리에서 촬영할 때도 예전 같으면 어색했을 레드 립, 진한 스모키 아이가 잘 어울리더라고요 네, 이제서야! 볼살 때문인지 워낙 어려 보이는 이미지였죠. 메이크업도 물광 피부에 살짝 음영만 준 아이 메이크업이 제일 잘 어울리고, 화장을 조금만 진하게 해도 어색하고. 화보 촬영이 좋은 게, 평소 해보지 않은 룩을 시도해 보며 내게 어울리는 의외의 모습을 찾을 수 있잖아요. 조금씩 적응하다 보니 비로소 잘 어울리게 된 것 같아요. 


‘나도 이제 나이가 들었구나, 여자가 됐구나’라고 느끼는 순간 올해, 제일 많이 느껴요. 전 배우로서 나이 드는 것에 대한 두려움은 없어요. 오히려 감성적으로 풍부해지고 얻는 게 많죠. 하지만 외형적인 변화, 체력 등은 좀 신경이 쓰여요. 


점점 엄마처럼 변해가는 자신을 발견할 때 있잖아요. 오지랖도 넓어지고 맞아. 누가 무슨 말만 하면 박수 치면서 공감하잖아요. 그게 살아온 시간만큼 경험이 쌓이면서 ‘나도 그런 적 있지’ 하게 되니까. 근데 인간적이지 않아요? 요즘 꽂혀 있는 것 특별히 뭐 하나에 꽂혔다기보단… 요즘 사춘기 같아요. 건강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하고, 연기에 대한 고민도 깊어지고. 그래서 영화도 많이 챙겨 보고, 내 직업에 대해 깊이 고찰하게 되네요. 


라이프 밸런스를 잘 맞추는 편인 것 같아요. 아까 슬쩍 들은, 어릴 때 친구들을 계속 만난다는 얘기도 놀라웠고요 쉬운 일은 아니죠. 얼마 전 10년 만에 고등학교 친구들을 만났는데, 좋더라고요. 전엔 모르는 사람과 합석하면 낯을 가렸는데 요즘엔 안 그래요. 오히려 새로운 사람들에게 관심이 가고. 정말 나이가 든 건가? 


본인의 20대와 30대는 어떻게 다른가요. 40대는 어땠으면 하는지 제가 많이 변한 시점이 딱 서른 살 때였어요. 오랜 시간 함께 일한 매니저와 헤어졌는데 그 전엔 혼자 뭔가를 많이 못했었죠. 서른 살이 돼서야 처음으로 친구끼리 여행도 가보고, 이것저것 해보며 시야가 많이 넓어졌어요. 전 남들보다 뭐든 느린 편이거든요. 일도 늦게 시작했고요. 지금 30대를 잘 채워가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20대 겁쟁이 시절엔 느껴보지 못했던 경험, 아픔 같은 여러 감정들이 분명 좋은 밑거름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40대에 예상치 못한 힘든 일이 닥쳐도 30대, 지금의 굳은살들이 도움이 되지 않을까.



to be continued...






CREDIT

PHOTOGRAPHER 안주영
STYLIST 한혜연
EDITOR 김미구
HAIR STYLIST 김선희
MAKEUP ARTIST 김현숙(JENNY HOUSE)
ART DESIGNER 이상윤

자세한 내용은
엘르 본지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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