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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17. THU

FESTIVAL’S HILL

‘칸’티튜드

#미투 는 끝나지 않았다. 여자에게만 강요된 칸 영화제의 복장 규정에 대항하기 위한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맨발의 퍼포먼스부터 영화인 82명의 행진까지

@andreas.rentz


미투, #MeToo. 전 세계에서 미투 운동이 시작된 지 어느덧 8개월이 넘는 시간이 흘렀다. 뚜렷한 결론이 있냐고 묻는다면 타임머신을 타고 미래로 다녀와 보라고 답하겠다. 수십 년에 걸쳐 보편화된 인식이 한 번에 바뀔 수는 없으니까. 그러나 확실한 건 결과는 분명 있을 것이다. 성과 관련해 무지하던 사람들이 자신의 행동을 인식하고 조심스러운 태도를 갖추기 시작했고, 남녀 모두가 인권이라는 기본적 자유와 권리에 대해 공부하기 시작했다. 이것만 해도 너무나 큰 변화가 아닌가! 3월 여성의 날을 맞아 SNS를 뜨겁게 달구던 해시태그 캠페인이 잠잠해질 때 즈음, 제71회 칸 영화제에서 지속적인 정의로운 움직임이 포착됐다. 영화계는 물론 전분야에 적용되는 성차별 철폐의 당위성에 관한 이야기다.




“여성들이 경쟁 부문에 더 많이 진출해야 한다고 묻는다면 당연히 그렇다고 말하고 싶다”
칸 영화제의 심사위원장을 맡은 케이트 블란쳇은 개막식에서 ‘신사 숙녀 여러분’이라는 관례 대신 ‘여성’을 우선으로 호명하는 파격적인 인사말로 남성 우월주의가 당연시 되어온 암묵적 관습을 우아하게 비판했다.




“우리는 카메라 앞뒤에서 남자 동료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경쟁하게 해주는 세상을 원한다”
이뿐만이 아니다. 케이트 블란쳇, 크리스틴 스튜어트를 포함한 배우, 감독 등 82인의 여성 영화인들은 팔짱을 끼고 레드 카펫 위를 걸으며 미투 행진을 이어나갔다.




“남자들에게 하이힐을 강요할 수 없다면 여자들에게도 강요할 수 없다”
칸 영화제는 2015 영화 <캐롤>의 갈라 스크리닝 당시 건강상의 이유로 플랫 슈즈를 신은 여성들의 출입을 금지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이에 항의하기 위해 2016 칸 영화제에 맨발의 투혼을 보여준 줄리아 로버츠에 이은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퍼포먼스도 돋보인다. 레드 카펫 위에서 크리스챤 루부탱의 하이힐을 당당히 벗어던지고 걸어 나가며 ‘여성은 반드시 드레스와 하이힐을 착용해야 한다’는 복장 규정을 보란 듯이 깬 것.



@festivaldecannes


“흑인은 내 직업이 아니다”
16명의 흑인 여성들은 레드 카펫 위에서 흑인 여성들의 평등과 포용을 위해 나서기도 했다.

CREDIT

에디터 최원희
사진 각 인스타그램
디자인 황동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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