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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4. SAT

ON THE SLOPE

키스 신 말고 ‘스키 신’ Ⅱ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슬로프에서의 스키 신

1967

Alain & Nathalie Del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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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터 리조트 룩으로 차려입은 사람들이 가득한 설산의 레스토랑, 주변의 시선과 파파라치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키스를 나누는 커플은 누구일까?
세기의 연인 알랭 들롱과 그의 부인 내털리 들롱이다. 로미 슈나이더와 뜨거웠던 사랑을 끝낸 후 급작스럽게 내털리와 사랑에 빠져 결혼한 알랭 들롱은 5년간 불 같은 결혼생활을 보냈다. “우리는 웃음과 광기 사이를 오가며 사랑했죠”라는 내털리의 고백처럼 두 사람은 유난스럽게 사랑을 나누다가도, 서로 총을 겨눌 정도로 미치게 싸우는 격정적인 커플이었다. 또다시 이혼 후 미렐 다르크와 사랑에 빠진 알랭 들롱은 내털리에게 ‘들롱’이라는 성을 계속 쓸 것을 강요했다고.



2007

Elle Fan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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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잘 따라오고 있어?” 엘르 패닝이 언니 다코타 패닝을 앞지르다 뒤를 돌아보고 있다. 유타 주의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선댄스영화제에 참석한 패닝 자매는 이날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피카보 스트리트에게 레슨을 받는 중이었다. 아쉽게도 스키 실력은 동생 엘르가 뛰어난 듯, 씽씽 달리는 사진은 엘르뿐이다.
지금은 어엿한 숙녀가 된 자매의 당시 나이는 아홉 살과 열세 살로 엘르는 투명 뿔테 안경을 쓰고, 다코타는 치아 교정기를 한 채였다. 둘 다 핑크색 스키 수트로 빼입고 똑같은 니트 비니로 커플 룩을 완성했다. 몇시간 후, 다코타 패닝은 <하운드독>의 프리미어에 참석하기 위해, 핑크색의 스쿨 걸 룩으로 갈아입고 포토 월에 섰다.




1956

Sophia Lor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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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돌로미티 산맥으로 둘러싸인 분지 코르티나담페초가 시끌벅적해졌다. 1944년에 이곳에서 열리기로 예정됐으나 제2차 세계대전으로 12년이나 미뤄진 제7회 동계 올림픽이 마침내 열렸기 때문이다.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됐고 각국 취재진이 몰려들었다. 당시 세계적인 스타로 떠오른 소피아 로렌의 영화 <럭키 투 비 어 우먼>의 필름 프리미어를 이곳에서 연 것은 영리한 발상이었다. 히로인 소피아 로렌은 화이트 컬러의 롱 아란 니트와 메탈릭 스키 레깅스를 입고 스카프로 빵빵한 컬의 머리를 감싼 최첨단 스키 룩으로 코르티나담페초에 나타났다. 그녀의 등장에 기자들이 우르르 몰려들었다.
마치 웨스 앤더슨의 영화 <문라이즈 킹덤>에 등장하는 밥 발라반 같은 차림을 한 취재진의 스키 룩도 재미있는 볼거리.





2007

Victoria Beckh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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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데이비드 베컴이 레알 마드리드로 전지훈련을 떠난 동안 빅토리아 베컴은 아버지와 남동생, 큰아들 브루클린과 함께 겨울휴가를 떠났다. 알프스산맥에 펼쳐진 세계적인 스키 리조트로 유명한 프랑스 쿠르체발은 베컴 가족의 페이보릿 휴양지였다. 사진에서 자신의 올 블랙 샤넬 스키와 대비되는 화이트 스키 수트를 입은 빅토리아가 슬로프를 가르고 있다. 빅토리아에게 스파이스 걸스 시절의 취향이 남아 있던 것일까? 짧은 스키 점퍼와 팬츠 사이로 허리의 별 타투가 그대로 드러났다. 총 다섯 개의 별은 자신과 남편 베컴, 세 아이를 뜻하는 것. 스키 실력이 출중한 빅토리아가 자신만의 라이딩을 즐기는 동안 브루클린은 인스트럭터에게 턴을 배우는 중이었다고.


CREDIT

CONTRIBUTING EDITOR 음지훈
PHOTO DAVID HARTLEY/REX/SHUTTERSTOCK/GETTY IMAGES/IMAZINS,SPLASH
DIGITAL DESIGNER 전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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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르 본지 0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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