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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8. FRI

LOVE MYSELF

외모강박증을 겪고 있다면

외모에 대해 지나치게 걱정하거나 불만이라면 당신도 외모강박증, 신체이형장애(BDD)일 수 있다.

미국의 해티 글래드웰은 열다섯 때부터 거울 속 자신의 모습을 죽도록 싫어했다. 자신의 다리가 너무 뚱뚱하고, 엉덩이는 넓적하고, 얼굴은 너무 동그랗고, 뱃살이 튀어나왔다며 자신의 외모에 대해 싫은 점들만 꼽아냈다. 결국 16세에 폭식증 진단을 받는다. 매일 먹는 것을 줄였다가 밤이 되면 참지 못하고 목구멍으로 음식이 넘어가지 않을 때까지 폭식을 했던 것. 그 후 폭식에 대한 죄책감과 수치심 때문에 구토를 했다. 17세에는 먹고 토하고를 반복하다가 흉강에 토사물이 끼어 죽을 뻔 했다. 날씬한 몸에 대한 집착이 최고조였다.




해티 글래드웰의 증상은 신체이형장애(BDD, body dysmorphic disorder)다. 신체이형장애, 외모강박증으로 우리에게 더 알려진 이 증상은 자신의 외모에 대한 걱정을 하는데 시간을 굉장히 많이 소비하는 정신질환 중 하나다. 남들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외모 결점에 대해 필요 이상으로 집중하는 것. 남녀노소 할 거 없이 찾아오는데 여성의 경우 자신을 실제보다 훨씬 더 뚱뚱하다고 생각하게 만든다.




해티 글래드웰은 폭식증을 겪고난 후의 몸무게는 50.8kg. 날씬한 몸매였지만 스스로를 여전히 뚱뚱하다고 생각했다. 거울 속 자신의 모습이 실제보다 4배는 더 뚱뚱해 보였다고 한다. 똥배도 없고 허리도 날씬했지만 항상 몸을 가리는 옷을 입었다. 특히 자신의 신체 중 다리를 가장 증오했다. 어린시절 ‘통나무’같다고 놀림 받은 기억 때문에 지방이라고는 찾아보기 힘든 다리를 거울에 비춰보며 여전히 뚱뚱하다고 여겼다. 옷 사이즈가 줄었고, 체중계 숫자가 가벼워졌지만 여전히 겨울 속 모습에 집착하게 된 것. 울지 않고는 거울을 볼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렇게 신체이형장애, 외모강박증은 자신의 얼굴, 몸을 타인과 비교하면서 흠을 가리기 위해 같은 행동을 반복하거나 자신의 몸에 해를 가하기도 한다. 인간관계가 무너지는 것은 물론이고 우울증을 겪거나 자살충동을 느끼기도 한다.




수년간 외모강박증을 느낀 해티 글래드웰은 의료진의 도움을 받고 있다. 정신 질환이라 받아들이고, 전문의들과 함께 이 질환에 대해 배우고 다른 사람들이 직접 나를 보는 것이 거울 속 내가 상상한 모습과 다르다는 걸 깨닫고 있는 중. 여전히 거울을 보면 실제보다 뚱뚱해보인다고 생각하지만 그녀는 이 질환을 이겨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부정적인 생각들이 그녀의 삶을 잠식시키는 걸 지켜볼 수 없기 때문.




누구나 마음 속에 해티와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 외모에 대한 불안감이 나를 좀먹지 않도록 나를 사랑하는 방법을 잊지 말아야 한다. 거울 앞에 서서 다른 사람들이 당신을 보는 시선을 생각할 때, 당신을 아름답다고 말해주는 사람들을 믿을 것. 눈에 보이는 거울이 모든 진실을 말해준다고 생각하지 말자. 외모강박증, 신체이형장애는 생각보다 더 삶을 절망적으로 만든다. 나는 누구보다 소중한 존재임을 기억하자.



이 기사는 코스모폴리탄 US ‘"I saw myself four times bigger than I was" - What it’s like to live with body dysmorphia’ 를 참고해 작성했습니다.

CREDIT

에디터 전아영
글 HATTIE GLADW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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