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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0. WED

BETTER TOGETHER

함께 나이 든다는 것

한국 남자와 사랑에 빠진 파란 눈의 마틴 프로스트 교수와 어머니처럼 한국 남자를 만나 결혼한 올리비아


올리비아(프랑스어 강사, 33세) & 마틴 프로스트(교수·요기니, 67세) & 루나(1살)

한국 남자와 사랑에 빠진 파란 눈의 마틴 프로스트 교수와 어머니처럼 한국 남자를 만나 결혼한 올리비아, 태어난 지 9개월 된 천사 루나까지, 편안한 온기로 주변 사람마저 미소 짓게 만드는 3대가 카메라 앞에 섰다.

올리비아가 입은 스웨터는 Michael Michael Kors. 이어링은 Mzuu. 스카프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마틴 프로스트 교수가 입은 카디건은 Wnderkammer. 드레스는 본인 소장품. 루나가 입은 옷은 모두 본인 소장품.




아름답게 나이 들기 위해 (올리비아) 어릴 때부터 엄마가 요가 하는 걸 봐서, 옆에서 따라 하곤 했죠. 그땐 몰랐는데 임신하고, 출산할 때 엄청 도움이 됐어요. 잠을 충분히 못 자도 요가로 에너지를 느낄 수 있으니까. (마틴) 아침밥은 꼭 먹어야 한다는 둥 남이 정해준 규칙은 중요하지 않아요. 해봤는데, 내겐 맞지 않더라고요. 대신 레몬 물을 마시고 요가를 한 후 오후 2~3시쯤 밥을 먹죠.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는 게 중요해요.

피부 관리법 (마틴) 한 스님께서 피부가 깨끗하길 원하면 마음을 깨끗이 하라고 말씀하신 적 있어요. 그땐 무슨 말인지 몰랐는데 지금은 믿어요. 질투와 미움을 버리고 마음 수련을 하면 표정과 피부에 나타나니까. (올리비아) 맞아요. 연애하면 예뻐지는 것처럼! (마틴) 사실 대학 때까지 크림 한번 발라본 적 없어요. 한국에 와서야 마사지도 받고 관리하게 됐죠. 한국 남자와 결혼해 형님 되는 분이 한 시간 동안 얼굴을 두드리는 걸 봤을 땐 정말 신기했어요. (올리비아) 2008년에 한국에 왔는데 다들 정말 잘 꾸미더라고요. 한번은 주말에 친구를 만났는데 생얼로 와서 미안하대요. 그게 왜 미안하지? 생얼이 어때서? 자연스러운 거잖아요. 음. 피부는 아무래도 한식이 한몫하는 것 같아요. 한국 오기 전에 중국에서 10kg이 쪘는데, 한식을 먹으며 피부도 좋아지고 살도 빠졌어요.

딸에게 해주고 싶은 말 (마틴) SNS를 하고, 브랜드 행사장을 다니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끔 쉬는 시간을 가졌으면 해요. 급하게 생활할 필요 없으니까. (올리비아) 엄마는 늘 예술과 친하라고 했어요. 갤러리에 자주 가고 집에 예술품을 두는 식으로. 루나도 너무 일상에 빠져 지내지 말고 아름다움을 경험하기를 바라요.

나이가 들어 좋은 점 (올리비아) 두려움이 없어졌죠. 어릴 땐 의문도, 제한도 많았지만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겼거든요. 자신감이랄까? (마틴) 세월이 지날수록 마음속에 행복한 기억이 늘어나요. 추억들이 책처럼 차곡차곡 쌓여 부자가 되죠. 물론 몸이 점점 약해지긴 하지만, 그렇다고 나이 드는 게 두렵진 않아요. 그러니 순간순간 집중하며 행복을 만끽하세요. 그냥 스쳐 지나가게 두지 말고요.



1 다섯 살 때의 올리비아. 

2 마틴 교수가 올리비아에게 처음으로 선물한 향수. 블랙 커런트와 제비꽃 향이 달콤하고 사랑스럽다. 오 졸리 오 드 뚜왈렛, 국내 미출시, Lolita Lempicka.
3 1초에 300만 회 진동하는 매끈한 세라믹 헤드. 버튼 하나로 온·오프와 진동 모드를 모두 조작할 수 있어 편리하다. 젬 소노 테라피, 22만원, Makeon.

4 마틴 교수가 올리비아에게 물려준 귀고리와 목걸이.
5 화가인 올리비아의 할머니가 물려준 그림. 마음이 심란할 때 찾아본다고.

6 모녀가 반해 있는 제품. 최상급 포도에서 추출한 세 가지 특허 성분이 주름과 피부 늘어짐, 건조함 등의 피부 고민을 복합적으로 해결해 준다. 프리미에 크뤼 더 크림, 16만7천원, Caudalie.

7 전국의 자연을 배경으로 요가를 하는 모습을 찍은 마틴 교수의 사진집. 인생 철학과 요가에 대한 마음가짐을 담아 직접 쓴 시구들이 담겼다.  <요가, 하늘에서>, 마틴 프로스트 & 다나 레이몽 카펠리앙 지음, 눈빛출판사.

CREDIT

에디터 천나리, 오신영
사진 김선혜
디자인 오주희

자세한 내용은
엘르 본지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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