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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12. THU

BEAUTY BOSS

그들이 만드는 세상

뷰티 월드를 구축하고 있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들


PETER PHILIPS

CREATIVE & IMAGE DIRECTOR for DIOR

“디올은 항상 한계를 초월합니다. 저도 이전에는 전혀 해본 적 없는, 새로운 것들을 위해 늘 노력하죠.”


1960년대 래시 트렌드에서 영감을 받아 완성한 2018 S/S 디올 오트 쿠튀르 메이크업.


2015년부터 디올의 모든 제품 개발과 광고 캠페인, 공식 SNS까지 진두지휘하고 있는 피터 필립스. 팝 컬처, 현대미술, 영화 등에서 얻은 영감을 디올의 유산과 명민하게 결합해 실험적이면서도 세련되고 모던하게 탈바꿈시켰다는 찬사를 받고 있다. 그가 선보인 디올쇼 펌프 앤 볼륨 마스카라, 디올 어딕트 립 글로우, 디올스킨 포에버 파운데이션 등은 아티스트의 전문성과 정교함을 일반인도 쉽고 빠르게 연출할 수 있도록 한 주역들. 디올의 클래식하고 내추럴한 아름다움에 혁신적인 ‘백스테이지 메이크업’이라는 DNA까지 더해진 셈이다. 그 모든 일을 다 하기가 버겁지 않느냐는 에디터의 질문에 “치과 의사를 보며 행복해 하는 사람은 없지만 크리에이터를 보면 행복해 한다. 무언가를 좀 더 아름답고 예쁘게 보이도록 만들고 있다는 생각을 하면 창작의 고통보다 기쁨이 더 크다”고 말하는 피터. 그는 “여성을 아름답게 만들 뿐 아니라 행복하게 해야 한다”는 창립자 크리스챤 디올의 말에 숨결을 불어넣고 있다.


(왼쪽부터) 디올을 상징하는 대표 아이콘. 루즈 디올, 999 매트, 4만2천원대. 유연한 고무 용기를 주물러 솔에 마스카라 액을 더욱 풍성하게 묻힐 수 있다. 디올쇼 펌프 앤 볼륨 마스카라, 4만5천원대, 모두 Dior.




FRANCOIS NARS

FOUNDER & CREATIVE DIRECTOR for NARS

“나이 든 그대로, 주름진 얼굴 그대로 꾸준히 커리어를 이어나가는 것이 이상적인 아름다움이죠. 샤를로트 갱스부르나 샬럿 램플링처럼.”


‘눈에 보이지 않는 내면의 아름다움’이란 브랜드 가치를 이미지화하는 데 이보다 더 적합한 인물은 없을 것. 프랑수아 나스의 뮤즈, 틸다 스윈턴.


1994년 뉴욕 바니스 백화점에 12개의 립스틱 시리즈를 론칭하면서 시작된 나스의 역사는 프랑수아 나스 자신의 역사이자 커리어의 산실이다. 피부 화장을 거의 안 했지만 그의 눈엔 최고로 아름다웠던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피부 본연의 아름다움을 드러내는 베이스 제품 개발에 집중해 온 나스. 오르가즘, 돌체 비타, 베르 드 쥬르 같은 이름으로 상징되는 컬러 제품군에도 나스만의 강렬함, 대담함이 고스란히 묻어난다. “내가 나스를 좋아하는 이유는 알지만, 여성들이 좋아하는 이유는 잘 모르겠다”고 말하는 그. 자신이 좋아하는 모든 것을 쏟아부어 만들었기에 어떤 브랜드와도 비교할 수 없는, ‘나스스럽다’는 단어 말고는 표현하기 힘든 브랜드 색깔을 갖게 됐고, 바로 그 매력에 전 세계 수많은 여성이 열광하는 것이리라. 브랜드를 만든 당사자가 여전히 브랜드의 비전을 하나로 모아 이끄는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는 건 분명 축복임에 틀림없다. 나스가 곧 ‘리빙 프루프’ 아니겠는가.


(왼쪽부터) 투명한 색소를 써 순수하면서도 자연스러운 피치빛으로 발색되는 나스의 아이코닉한 블러셔. 블러쉬 오르가즘, 4만원. 한 방울만으로도 피부에 찰싹 밀착돼 16시간 지속되는 결광을 자랑한다. 네츄럴 래디언트 롱웨어 파운데이션, 7만2천원, 모두 Nars.



CREDIT

에디터 정윤지
사진 전성곤, COURTESY OF DIOR, NARS
디자인 전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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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르 본지 0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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