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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19. SAT

A Beautiful Feet, please

여자의 ‘발존심’

발 전체가 훤히 드러나는 셀린의 토 링 샌들? 아님 편안한 버켄 스탁? 뭘 신든 준비해야할 건 매끈하게 정리된 발


해외 스트리트 패션 사진을 보면 모든 ‘패피’들이 아찔한 힐을 신고도 어쩜 저리 위풍당당한지. 허나 사람 사는 건 똑같은 법. 그들 속도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높은 힐 때문에 앞으로 쏠린 발가락은 피가 통하지 않아 하얗게 질려 있고 간혹 벗겨진 페디큐어나 하얗게 일어난 뒤꿈치 각질이 들통나기도 한다. 이 글을 읽는 <엘르> 독자라면 잘 알겠지만 이건 발을 ‘잘 씻고 안 씻고’의 문제가 아니다. 거의 누드나 다름없는 셀린의 토 링 샌들을 신을 수 있는 계절은 곧 지나가겠지만, 구찌의 블로퍼나 샤넬의 뮬, 마놀로 블라닉의 슬링백은 시즌리스 트렌드이다. 말인즉슨, 얼굴을 관리하듯 발 역시 1년 내내 신경 써야 한다는 얘기. 그렇다면 기네스 팰트로, 나오미 캠벨 심지어 로버트 드 니로의 발을 관리하는 전문가의 팁에 혹하지 않는가? 파리의 생토노레, 홍콩의 만다린 오리엔탈, 마라케시의 로열 만수르 같은 전 세계 럭셔리 스파를 운영하는 바스티앙 곤잘레스(Bastien Gonzalez)가 누구보다 혹사당하는 셀러브리티의 발 관리법을 <엘르>에 전수한다.


발톱 제대로 깎기
무엇보다 손톱깎이 선택이 중요하다. 단단한 발톱을 잘 자르려면 이중 스프링이 달려 있고 끝부분이 매끈해서 갈라짐 없이 발톱을 깎아주는 금속 제품이 좋다. 그 다음 요철이 있는 버퍼로 고르게 마무리하는데, 왔다갔다하기보다 한 방향으로 다듬어야 한다. 이리저리 비비면 발톱이 약해질 수 있기 때문. 


반짝반짝 발톱 광택
발톱 표면이 매끈하지 않다면 컬러링이 예쁘게 나올 리 만무. 표면을 다듬어주는 버퍼를 사용하고 고영양의 멀티밤이나 붓 타입의 영양제를 바른다. 유난히 발톱이 잘 갈라지는 것 같다고? 발톱에는 미세한 구멍이 많아 물이 닿으면 건조해지기 마련, 발을 씻은 뒤 곧바로 물기를 제거해 줄 것. 마치 얼굴 각질 제거처럼 물을 닦아내는 타월의 빠른 움직임이 광택 유지에 도움이 된다.


발톱 주변 각질 제거
발톱 양쪽에 생기는 죽은 피부는 큐티클이 아니라 주름진 각질이다. 이를 효과적으로 제거하기 위한 꿀팁!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전동 칫솔을 활용해 볼 것. 발을 깨끗이 씻고 어느 정도 불려준 후, 발톱 주변에 비누를 약간 칠하고 전동 칫솔로 문지른다. 얼굴에 진동 클렌저를 사용하는 것처럼 즉각적으로 미끈해진 발가락을 확인할 수 있다. 굳은 살이 고민이라면? 이것만큼은 전문가에게 맡기자. 


만병통치약, 오일
오일은 얼굴과 보디뿐 아니라 발에도 참 영특하게 보습을 해낸다. 매일 밤 잠들기 전 오일(식용 올리브오일이나 페이셜, 보디 오일 등 무엇이든!)을 발라 마사지한다. “아로마 오일을 이용한다면 발의 순환을 돕고 항균 작용을 할 뿐 아니라 발 냄새를 잡는 데도 효과적이죠.” 더엘 클리닉 & 메디컬 스파 서수진 원장의 조언. 오일과 크림을 1:1로 섞어 3분간 마사지에 투자해 보자. 발가락을 잡아당기고, 발바닥의 움푹 패인 부분을 꾹꾹 눌러 혈액순환을 활성화시킨다. 마지막으로 뒤꿈치를 바깥쪽에서 안쪽 방향으로 눌러준다. 가장 쉬운 방법은? 테니스 공을 발바닥 아래에 놓고 굴리는 것.



 FEET EMERGENCY


사마귀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혼자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피부과에서 제거하는 수밖에. 
티눈  피부에 반복적으로 마찰이 가해지면 생기는 것으로 염증이 난 피부를 방어하기 위한 증상이다. 붉은 반점이 생겼다면 매일 오일로 마사지하는 것만으로도 호전된다. 티눈이 딱딱해졌다면 전문의를 찾을 것. 깊게 박힌 티눈 뿌리까지 말끔히 제거해야 하니까.
사상균증  발에 생기는 피부 사상균증은 흔히 무좀으로 불리는 곰팡이의 한 종류다. 덥고 습한 여름철, 특히 수영장이나 사우나, 피트니스센터 등에서 옮기 쉬운데 무턱대고 민간요법을 시도하기보다 바로 약국에서 약을 처방받거나 병원을 찾아 초기에 잡는 게 급선무. 재발이 쉽기 때문에 어느 정도 개선됐다고 약을 중단하지 말고 완치될 때까지 꾸준히 케어해야 한다는 사실을 명심.



 SHOPPING FOR A GOOD FEET


각질 제거를 효과적으로 돕는 보디 딥 클렌징 브러시, 본체 19만원, 보디 브러시 2만원, makeON.


간편한 풋 시트, 베베 발꿈치 마스크, 20ml 2매, 7천원, Etude House.


두껍게 바른 뒤 랩 또는 비닐로 발을 감싸 사용하는 풋 전용 팩, 볼케이노, 1만8천7백원, Lush.


발냄새과 각질을 잡아주는 퍼펙트 프레시 풋 스크럽 워시, 8천원, Innisfree.


발 각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스푼 풋 파일, 6천원, The Body Shop


습진, 악건성 등 문제성 피부를 빠르게 개선시킨다. 더말리부+ 크렘 레파라트리스, 2만원, A-Derma. 시칼파트 S.O.S 크림, 40ml 2만2천원, Avene.

CREDIT

사진 ANTONIO TERRON
에디터 김미구
글 JEANNE DEROO
디자인 전근영

자세한 내용은
엘르 본지 0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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