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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10. FRI

2018 S/S FASHION REPORT

언니들 비켜!

실용주의 노선을 걷는 뉴욕에는 길바닥에서 무대가 열렸다


#WANGFEST

알렉산더 왕 쇼가 열리던 밤, 뉴욕이 들썩였다. ‘#WANGFEST’라고 쓰인 버스에 오른 모델들이 맨해튼 다운타운과 미드타운에 정차해 두 번의 캣워크를 선보인 것. 1시간 뒤 버스는 목적지인 브루클린에 도착했다. 그런데 웬일? 셀럽들을 보려고 몰려든 인파로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페스티벌 분위기를 내기 위해 길바닥에서 쇼를 진행한 왕의 오프닝 무대는 심지어 1시간이나 늦게 시작했다. 파격적인 시도는 좋았으나 디자이너의 배려심 문제가 더 이슈가 됐다는 후문.




HOT GIRL KAIA

언니들 비켜! 런웨이를 점령한 켄덜 제너와 지지 하디드의 자리를 위협하는 무서운 금수저가 등장했으니 바로 신디 크로퍼드의 딸, 카이아 조던 거버다. 올해로 패션위크 런웨이에 설 수 있는 최연소 나이인 열여섯 살이 된 카이아. 엄마의 전성기 시절 외모를 쏙 닮은 것도 모자라 우월한 신체 프로포션까지 소유한 이 엄청난 소녀에게 디자이너들은 너도나도 기다렸다는 듯 러브 콜을 보냈다. 캘빈 클라인의 런웨이를 시작으로 알렉산더 왕의 오프닝과 마크 제이콥스의 피날레를 장식하며 이번 시즌 가장 ‘핫’한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RALPH’S SUPER GARAGE

랄프 로렌의 쇼를 보기 위해 맨해튼에서 차를 타고 1시간 30분이나 달려 도착한 곳은 베드퍼드에 있는 그의 차고였다. 자동차 경주대회에서 들을 법한 굉음이 쇼장에 울려 퍼지자 ‘억’ 소리 나는 빈티지 슈퍼카들을 중심으로 ‘카 레이싱’에서 영감을 얻은 의상을 입은 모델들이 쏟아져 나왔다. 하이라이트는 제임스 본드의 테마 음악에 맞춰 등장한 77세의 노장 랄프 로렌의 피날레 무대 인사!




WELCOME BACK HELMUT LANG

디자이너 헬무트 랭이 떠난 후 몇 시즌째 고전하던 헬무트 랭이 스페셜 게스트 디렉터 셰인 올리버와 함께 화려한 재기 소식을 알렸다. 셰인의 영입은 헬무트 랭의 첫 번째 공식 에디터이자 2005년까지
아카이브 피스들을 순차적으로 선보이는 리에디션 컬렉션을 기획한 영국 <데이즈드 & 컨퓨즈드> 편집장 이자벨라 불리의 아이디어였다. 볼드한 박스 로고, 비대칭적이고 아방가르드한 실루엣, 뉴스페이퍼 백, 관능적인 브래지어와 가터벨트…. 헬무트 랭의 오리지널리티를 기대했던 팬에겐 아쉬움을 안겼지만,
동시대적 ‘쿨’함만큼은 단연 최고였다.

CREDIT

에디터 허세련
디자인 박라영

자세한 내용은
엘르 본지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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