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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3. FRI

BRAVE NEW WORLD

뉴욕의 소셜라이트, 로라 킴

오스카 드 라 렌타와 몬세를 이끌고 있는 인물, 디자이너 로라 킴은 '쿨'한 여성을 위해 옷을 만든다


LAURA KIM
파트너인 페르난도 가르시아와 함께 오스카 드 라 렌타와 몬세를 이끌고 있는 로라 킴. 뉴욕의 소셜라이트이기도 한 그녀는 주도적이고 패셔너블하며 ‘쿨’한 여성들을 위해 옷을 만든다.

 
한국에서 태어난 것으로 알고 있다. 언제 뉴욕으로 갔나 한국에서 태어나 아홉 살이 되던 무렵 가족들과 캐나다로 이주했다. 18세가 되던 해부터 지금까지 뉴욕에 머무르고 있다.
오스카 드 라 렌타에서 오랜 시간 디자이너로 일했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자리에 임명됐을  때 기분이 어땠나 오스카 드 라 렌타에서 수년간 일해 온 나로서는 하우스를 이끌어갈 수 있게 된 것이 너무나 큰 영광이었다. 오스카는 늘 내가 창조적인 디자인을 할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워주었고 일을 지금까지 지속할 수 있음에 감사한다.

파트너인 페르난도 가르시아와 함께 전개하는 오스카 드 라 렌타는 확실히 전에 비해 생기가 넘친다. 둘은 어떻게 처음 만났나? 일은 어떻게 분담하는가 페르난도는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오스카 드 라 렌타 가문의 친구였다. 학교를 졸업한 그가 인턴을 하기 위해 나를 찾아왔고 우리는 곧바로 절친이 됐다. 우리는 성향이 매우 다르지만 서로 일하는 방식을 보완해 준다. 수년간 함께해오면서 이제 꽤 매끄럽게 일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내가 중립적이고 터프한 반면 페르난도는 좀 더 극적이고 감성적이다.

몬세를 론칭한 계기는 나는 항상 온전한 나만의 브랜드를 꿈꿔왔다. 페르난도와 힘을 합치면 잘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고, 어느 날 그에게 함께 회사를 차리자고 제안했다. 우리가 가진 비전과 독특한 DNA로 특별한 걸 창조해 낼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기존에 존재하는 셔츠 드레스가 모던하지 못하다고 생각해 셔츠를 이리저리 잘라보는 것에서 시작했다. 내 자신이 백화점에 있다고 상상하며 흔히 볼 수 있는 셔츠처럼 익숙한 것을 예상치 못한 방법으로 비틀고 왜곡하는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오스카 드 라 렌타와 몬세를 디자인할 때 어떤 점에 차별을 두는지 궁금하다 오스카 드 라 렌타는 여성스러움과 우아함에 중점을 둔, 역사가 깊은 브랜드이기 때문에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최대한 존중한다. 몬세는 좀 더 반항적이고 섹시하며 남성적인 성향을 가미한다.

어디에서 영감을 얻는가 나는 주변에 존재하는 모든 것에서 영감을 얻는다. 피카소의 콜라주, 거리를 오가는 사람들, 어시스턴트들이 옷 입는 방식,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는 일 등. 그야말로 다양하다. 무에서 유를 창조해야 한다는 두려움이 영감을 더욱 고무시킨다.

당신을 비롯한 동양인 디자이너와 모델이 무척 선전하고 있다. 뉴욕에서도 변화를 체감하는가 뉴욕은 물론이고 패션 산업 자체가 점점 다양성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뉴욕에서 ‘아시안’ 패션 디자이너라는 점이 당신에게 가져다준 이익 혹은 불이익이 있다면 뉴욕은 국제적이고 문화적 다양성이 존중되는 도시이기 때문에 이익은 물론이고 불이익 또한 느끼지 못했다.

당신은 어떤 여성을 생각하며 의상을 만드는가 캐시 호린(Cathy Horyn), 로렌 산토 도밍고(Lauren Santo Domingo), 사라 러슨(Sarah Rutson), 사라 제시카 파커(Sarah Jessica Parker) 같은 여성들을 생각하며 몬세를 시작했다. 열심히 일하고 패션을 사랑하는 멋진 여성들을 응원한다.

CREDIT

에디터 이연주
사진 MONSE(TIM WALKER)
디자인 이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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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르 본지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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