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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20. MON

별이 되어

아제딘 알라이아를 기억하다

나오미 캠벨부터 미쉘 오바마까지 사랑한 디자이너 아제딘 알라이아를 떠나 보내며…

이 시대 마지막 쿠튀리에이자 패션 천재 아제딘 알라이아가 8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튀니지에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난 이 작은 거인은 디올, 기라로쉬, 티에르 뮈글러 등에서 디자이너를 거쳐 1980년대 자신의 이름을 건 브랜드 아제딘 알라이아를 론칭했다. 조각을 공부한 그는 ‘밀착의 왕(King of Cling), ‘타이트의 거인(Titan of Tight)’으로 불리며 인체에 완벽하게 들어맞는 ‘조각’ 같은 옷을 만들어내며 큰 사랑을 받게 되었다.



린다 에반젤리스타가 입은 피부 같은 드레스. 마치 조각을 한 것 같다.




알라이아는 여배우와 슈퍼모델들과도 뜨거운 우정을 나눴다. 그중 16세 나오미 캠벨을 발굴, 슈퍼모델로 키워낸 일화로 유명하다. 나오미는 알라이아를 파파(Papa)라고 부를 정도로 가까웠다고. 이외에도 마돈나, 미쉘 오바마, 레이디 가가 등은 알라이아의 뮤즈였다.



1991년 나오미 캠벨과 아제딘 알라이아. 보라색 커팅 드레스와 액세서리의 매칭이 멋스럽다.



킬 힐을 신은 레이디 가가와 작은 거인 아제딘 알라이아.



미쉘 오바마도 아제딘 알라이아의 열성 팬이었다.


여성의 몸을 관능적이고 아름답게 표현하는 작업을 이어온 그는 지난 7월 6년간의 공백을 깨고 파리 오트 꾸튀르 컬렉션으로 돌아오기도 했다. 안타깝게 이제 다시 그를 패션쇼에서 만날 순 없게 되었지만 그가 남긴 패션만은 우리 곁에서 영원히 빛날 것이다.



본 기사는 엘르 영국판 “Azzeding Aalia Has Passed Away: The Fashion Industry Mourns A Legend” 기사를 바탕으로 제작되었습니다.

CREDIT

에디터 김주연
사진 게티이미지
디자인 박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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