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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07. MON

YOUNG GUNS

쉐어 해피니스 Ⅶ

열한 명의 꽃미남들이 ‘쉐어 해피니스’ 촬영을 위해 스튜디오를 찾았다. 해외 스케줄을 마치자마자 혹은 다른 작품을 준비하거나 촬영 중인데도 흔쾌히 동참해준 이들은 진정 얼굴도 마음도 꽃 같은 남자들. 행복하고 유쾌한 에너지를 잔뜩 나눠준 이들에게 말을 걸었다. “미남이시네요!”




"꽃미남, 꽃남보다 그냥 배우로 불리고 싶다."             
                              
-김범-

꽃미남 수식어에 대한 생각.
<꽃보다 남자>의 영향이다. <드림> 하면서 좀 사라진 것 같은데? 기분 좋은 수식이지만 어찌 보면 부담스럽기도 하다. 듣고 싶은 호칭. 꽃미남, 꽃남보다 그냥 배우로 불리고 싶다. 꽃미남이어서 연기에 제한을 받은 적은? 잘생기고 예쁘게 생겼다고 그 사람의 삶도 아름다운 건 아니잖아. 캐릭터도 그렇다. 부랑아 역할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에덴의 동쪽> <드림>에서 의 캐릭터도 그랬고. 미남 아들은 둔 어머니는 어떤 분? 엄마를 닮긴 했는데 내 앞에선 “잘생겼다.”는 소리는 안 한다. 옷은 늘 예쁘게 입혀주셨다. 미남자의 학창 시절. 친구들이 예쁜 여자 보면 눈 돌아갈 때, 나는 근사한 축구공 보면 그랬다. 축구를 정말 좋아했다. 미남자의 옷장. 트레이닝복 빼고는 검정 아니면 회색뿐.

SUPPORTER 티아이포맨(T.I FOR MEN)의 2009 F/W 의상과 슈즈.



"서른 되면 섹시해질 것 같다."           
                              
-유아인-

꽃미남 수식어에 대한 생각.
추남보다는 꽃미남이 낫지만 굳이 왜 붙여야 할까? 좀 싫을 때도 있다. 그걸 지워나가는 게 과제다. 어떤 수식어도 필요 없이 그냥 유아인이 되도록. 꽃미남 인정하는지? 외적으로 예쁘고 잘나야 연기할 수 있는 세상이고 거기에 부족함은 없겠지만 글쎄…. 차라리 평범하게 생겼으면 부담이 덜했을 텐데 싶기도 하다. 집에 있다 보면 문득 내가 어떻게 생겼는지 잊는다. 거울을 보고 놀라면서 이질감이 들 때도 있다. 하하. 미남자의 미래. 서른에 대한 환상이 있다. 안정은 영원히 안 될 것 같지만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보는지에 대한 외부적인 변화가 있겠지. 스무 살이 하는 얘기보다는 스물넷, 그보다는 서른이 하는 얘기를 더 진중히 들을 테니까. 앗, 그리고 서른 되면 섹시해질 것 같다.

SUPPORTERS 라비앤코의 백(왼쪽), 레이블엠(LABLE.M)의 헤어 글루, 매트 페이스트(오른쪽).





"자아도취에 빠진 적도 있다."                    
                     
-송중기-

동안이다.
기분 좋을 때도 있고, 캐릭터가 제한되는 것 같아 스트레스를 받기도 했다. 고등학생, 대학생, 막내아들 역할이 많은데 앞으로 점점 폭이 넓어질 거라 생각한다. 꽃미남 인정? 꽃미남까지는 좀 어색한데 하하. 그런 소리 들으면 거울 한 번 보고 ‘진짠가?’ 생각하기도 한다. 미남자의 어린 시절. 어머니 친구들이 “예쁘게 생겼다.”는 말씀 많이 하셨다. 고등학교 때쯤엔 자아도취에 빠진 적도 있다. 아들 외모에 대한 어머니의 평가. 잘생겼다고 해주신다. 당신을 닮았다면서. 하하. 다른 데서는 무뚝뚝한데 엄마 앞에서는 유난히 애교가 많다. 관리법. <황금어장>에서 고현정 선배가 자기관리 얘기할 때 감명 깊었다. 난 피부관리 진짜 신경 쓴다. 피부과 원장님이랑도 얼마나 친한데! 원장님이 무슨 말씀 해주시는지? 자외선 차단제 꼭 바르라고.

SUPPORTER 나이키의 홀리데이 시즌 스포츠웨어와 스니커즈들, 나이키 플러스 시계.





"외모가 연기할 때 플러스가 될 거라고 생각하기도 했다."      
                                    
-이규한-

미남 인정?
못생기진 않았으니까 연기하지. 사실 생긴 걸로 인정받고 칭찬을 듣다 보니 연기할 때 플러스가 되리라 생각하고 자신 있게 이 일을 선택했다. 연기의 ‘연’ 자도 모르고 시작했지. 외모에 대해 좌절한 적은? 군대 가서. 내가 대한민국 상위권 외모인지 특출난 건지 고민했다. 연기를 얼굴로만 할 수는 없겠더라. 나이에 비해 동안인 것도 썩 마음에 들지 않는다. 캐릭터를 맡을 때 장애가 될 수도 있으니까. 미남자의 학창 시절. 여의도 토박이인데 또래 사이에서는 유명했다. 그런데 “잘생겼다.”는 소리는 날라리로 향하는 지름길인 듯. 왠지 잘나가야 할 것 같고 그렇잖아. 외모에 대해 주로 잔소리하는 사람. 매니저와 여자친구. 진짜 꽃미남은 이 사람이다. 원빈. 극강의 꽃미남인 것 같다.

SUPPORTERS 금강제화의 슈즈(왼쪽), 알랭 미끌리의 아이웨어(오른쪽).





"꽃미남의 삶도 남들과 똑같다."              
                            
-김혜성-

미남자의 어린 시절.
“예쁘다” “여자같이 생겼다”는 소리 워낙 많이 들었다. 형이 둘 있는데 나만 어머니를 닮았다. 어머니가 유난히 나를 많이 데리고 다녔다. 동네서 칭찬하면 좋아하시고. 그렇다면 부모님께 한마디. 키는 안 주셨지만 얼굴은 주셨다. 꽃미남 수식어에 대한 기분. ‘꽃미남’ ‘얼짱’ 이런 걸로 발탁돼 배우 일을 하게 됐으니 그 소리가 싫었던 적은 없다. 부담스러울 때는 있다. 꽃미남 배우의 득과 실. 나는 이걸 하고 싶은데 감독님은 다른 걸 얘기하는 경우가 많다. 강한 역할도 해보고 싶은데 캐스팅 때는 보여지는 이미지가 중요하니까. 예전엔 스트레스를 받았는데 지금은 지나가는 과정이라 생각한다. 꽃미남의 일상. 남들과 똑같다. 하하. 축구 좋아하고 클럽 가서 스트레스도 풀고 그렇지, 뭐.

SUPPORTERS 컨버스의 2009 F/W 의상(왼쪽), 케이트 스페이드의 빅 백(오른쪽).





"주변 꽃미남들에 묻어가는 것 같다."  
                                       
-이승효-

근황.
<선덕여왕> 계속 촬영 중. 스트레스가 좀 쌓였는데 촬영장에서 수다 떨면서 푸는 편. 꽃미남 수식어에 대한 생각. 나를 지칭하는 말은 아닌 것 같다. 요즘 꽃미남 자체가 하나의 아이콘이니까, 주변 꽃미남들에 묻어가는 것 같다. 난 평범한 외모라고 생각한다. 주변 사람들의 코멘트는? 배우 일을 시작하기 전에 친구들이 잘생겼다고 얘기해준 적 없는데…. 그래도 꽃미남 소리 들으면서 외모를 더 의식하게 되지 않나? 그렇지. 최소한 트레이닝복은 안 입고 다니려고 한다. 관리법. 몸은 캐릭터상 필요하다면 그때 만들 생각이고, 피부는 가끔 스킨케어를 받는 정도. 피부관리사에게 주로 듣는 말. BB크림을 꼭 바르고 다니라던데? 잘 때도 바르라던데 맞는 소리인지 모르겠네….

SUPPORTERS 푸마의 2009 F/W 의상과 슈즈(왼쪽), 컨버스의 2009 F/W 의상과 슈즈(오른쪽)





"언제까지 꽃미남 소리를 들을 수 있을까?"     
                                     
-이태성-

꽃미남 수식어에 대한 반응.
나쁘지 않았다. 언제까지 이 소리를 들을 수 있을까 궁금하기도 하다. 지금 어떤 나이대를 연기할지 중요한 시점인데 연기력 보다 외모로만 평가받을 것 같아 걱정된다. 미남자의 어린 시절. 슈퍼나 백화점 가면 잘생겼다는 소리 많이 들었다. 유치원 때 우유 광고를 찍으면서 엄마가 으쓱해하기도 하셨지. 엄마한테는 어떤 아들? 엄마랑 1촌인데 연락 안 한 지 좀 됐다. 근황을 모르겠다. 하하. 참, 난 ‘엄친아’가 ‘엄마랑 친한 아들’인 줄 알았다. 외모에 대한 불만. 눈두덩이 잘 붓는다. 그런데 이게 부은 건지 그냥 눈꺼풀이 두꺼운 건지 잘 모르겠네. 관리법. 촬영 전날에 꼭 팩 한다. 일본 다녀올 때 미용 용품을 잔뜩 사온다. 써보니 코엔자임, 티트리 성분 들어간 게 좋더라.

SUPPORTERS 시리즈의 2009 F/W 의상(왼쪽), 커스텀 멜로우의 2009 F/W 의상(오른쪽).





"꽃미남이라니까 손발이 오그라든다."  
 
                                      
-이혁수-

꽃미남 수식어에 대한 생각.
다른 사람들은 뭐라 그러나? 난 손발이 오그라든다. 하하. 기분은 좋은데 나랑 맞는 얘긴지 모르겠다. 미남자의 학창 시절. 남자들끼리 우르르 다니는 타입이다. 유치원 때는 초등학교 형들, 초등학교 때는 중학교 형들과 놀았다. 고등학교 때 모델 일을 시작해서 주변에 좀 알려진 정도. 관리법. 연기를 하려고 보니 스킨케어도 받고 몸도 키워야 하는 등 할 게 많더라.  지금 얼굴의 장단점. 생긴 거랑 내면이 좀 다르다. 야리야리하게 보기도 하는데 그냥 남자 스타일. 내 스타일이 확실한 반면 그걸 벗어나는 게 힘들기도 한 것 같다. 배우로서 다짐. 내 이름을 말하면 알고, 내 이미지를 가진 배우가 되고 싶다.

SUPPORTERS 레쥬렉션의 2009 F/W 의상과 슈즈(왼쪽), 아베다의 홀리데이 컬렉션의 소스 오브 리플레니쉬먼트(오른쪽).





"난 꽃미남은 아니고 매력남이다."   
 
                                     
-이현진-

꽃미남 수식어에 대한 기분.
어, 나는 꽃미남은 아니고 매력남인데…. <가문의 영광>으로 데뷔하면서 훈남 소리도 많이 들었고. 꽃미남은 배우 김혜성 같은 얼굴에 어울리는 듯. 어떤 스타일 추구하는지? 선배 배우로  치면 소지섭? 요즘 슬림한 남자들도 많고 디올 옴므 스타일 옷 많이 입던데, 나는 그보다는 체격이 있잖아. 동안 유지에 대한 부담감은? 아무래도 남자니까 여자 배우보다는 덜하다. 세월 흘러가는대로 두려는 편. 관리법. 기본적으로 짠 것 잘 안 먹고 수분 빼앗기는 일은 안 한다. 겨울에 아무것도 안 바르고 나가는 자신감은 자제해야 된다. 피부과는 예약해놓고 항상 못 간다. 당일에 가도 되면 좋은데. 홈 케어는 잘한다. 아이 크림, 수분 크림은 꼭 바르고 팩도 하고. 특별히 효과가 좋은 팩. 황토팩 추천!

SUPPORTERS 소노비의 백(왼쪽), 도크(DOHC)의 2009 F/W 의상(오른쪽).




"꽃미남도 변화가 필요하다."      
                                   
-임주환-

꽃미남 수식어 들었을 때 기분.
윽! 킥킥! 기분은 좋았다. 주변의 반응은? 물어보지는 않았지만 친구들은 피식 웃었다. 미남자의 어린 시절. 초등학교 5학년 때가 인기 절정이었다. 밸런타인데이에 받은 초콜릿이 한 50개 정도. 하핫. 그때가 그립다. 부모님이 미남 아들을 다루는 방법. 어머니는 친구들 모임에 잘 부르신다. 아버지는 평소에 옷 좀 잘 입고 다니라고 하신다. 아버지가 패션에 관심이 남다르시거든. 옷장을 보면 수트가 20벌, 넥타이가 60개 정도. 기사나 온라인 게시물에 꽃미남 소리 빠지면 서운한지? 에이, 단어보다는 스크랩하고 봐준다는 게 더 중요하다. 관리법. 스킨케어 받으면서 학창 시절 생긴 여드름 흉터 치료 중. 꽃미남이 배우라는 직업에 미치는 영향. 그 수식어로 관심을 많이 받기도 하지만 결국 배우로서, 남자로서 변화를 추구해야 한다.

SUPPORTERS 코치의 2009 F/W 매디슨 라인 백.




"나한테 어울리는 색을 찾는 과정이다."                    
                     
-정일우-

꽃미남 호칭에 대한 기분.
굉장히 어색하고 신기했다. 외모를 더 의식하고 신경 쓰게 됐고. 그런데 에이, 난 꽃미남 축에 못 들지. 요즘 꽃미남이 얼마나 많은데. 관리법. 피부과는 귀찮아서 잘 안 간다. 트러블이 났을 때는 간다. 제일 중요한 건 세안! 아무리 잠을 못 자도 꼬박꼬박 클렌징하고, 선 크림도 빼먹지 않는다. 미남자의 미래. <거침없이 하이킥> 이후 그런 캐릭터로 작품이 많이 들어왔다. 다른 이미지 보여주고 싶어 <돌아온 일지매> 사극을 택했고, <아가씨를 부탁해>를 하면서는 좀 편해질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색을 찾아가는 과정인 것 같다. 그런데 혼자서 나한테 어울리는 것을 깨닫기는 어렵다. 팬들도 나한테 뭐가 어울리는지 의견을 내주면 좋겠다.

SUPPORTER 알로의 아이웨어(왼쪽), 케이트 스페이드의 백(오른쪽).



*자세한 내용은 엘르 본지 12월호를 참조하세요!

CREDIT

EDITOR 김보미, 이경은
PHOTO 김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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