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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25. TUE

NEW RISING GIRLSⅠ

화사한 봄소녀는 천의 얼굴을 가졌다

트렌드와 상관없이 꿋꿋하게 자신만의 노선을 택한 디자이너들이 있다. 이번 시즌 펑크 걸, 핀업 걸, 플라멩코 걸, 웨스턴 걸 등 버라이어티한 소녀 이미지를 선보인 컬렉션들.




펑크룩의 럭셔리한 부활

‘시시한 사람, 풋내기, 불량한 사람’이라는 뜻의 펑크는 1970년대 중반부터 영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지지를 받았다. 가죽 팬츠, 체인 벨트, 피어싱, 닭벼슬처럼 생긴 스파이크 헤어 스타일 등 공격적이고 반항적인 옷차림으로 반사회성을 드러낸 펑크족은 런던 스트리트 패션의 큰 줄기를 만들었다. 예쁘고 아름다운 것과는 거리가 멀고 하위 패션 문화로 불리던 펑크 룩이 점차 하이패션계의 러브콜을 받기 시작한 것. 그리고 이번 시즌 펑크 룩이 새롭게 부활했다.
니콜라스 게스키에르는 쿠튀르와 펑크 룩을 믹스해 2011년식 뉴 펑크 룩을 런웨이에 올렸다. 시퀸 장식의 원피스에 네온 컬러 아이템으로 포인트를 줘 쿠튀르 펑크 룩을 탄생시킨 것. 장 폴 고티에는 영화 <런어웨이즈>의 실제 주인공인 여성 로커 조안 네트와 펑크 뮤지션 베스 디토를 뮤즈로 삼았다. 1980년대 펑크 룩을 테마로 한 컬렉션은 점프수트에 로맨틱한 러플 장식을 단 트렌치 재킷을 매치해 페미닌 펑크 룩을 제시했다.
펑크 룩은 더 이상 소수의 마니아들만 즐겨 입는 룩이 아닌 하나의 패션 스타일로 자리 잡았다. 리얼웨이에서 펑크 룩을 소화하고 싶다면 베스 디토, 에이미 와인하우스, 아기네스 딘 같은 셀러브리티들의 스타일링을 참고해볼 것. 에이미 와인하우스처럼 몸에 완벽히 밀착되는 현란한 프린트의 저지 드레스를 입고 심플한 블랙 컬러의 바이커 재킷을 걸치거나 아기네스 딘처럼 가죽 레깅스에 체크 패턴 셔츠를 입고 스터드 장식이 달린 데님 베스트를 입는 식이다.


자유로운 히피 우먼

잔디에 누워 비틀스 음악을 듣고, 버스를 타고 자유롭게 여행하다 해가 지면 그 자리에 텐트 치고 시간을 보내는, 의식주가 간결하고 자연을 사랑하는 히피 정신. 히피 룩 역시 이러한 히피 정신과 일맥상통한다. 자연스러움, 몸을 조이지 않는 편안한 실루엣, 자연을 닮은 사이키델릭 패턴과 컬러. 반갑게도 한동안 그 인기가 주춤하던 히피 룩이 이번 시즌 슬며시 그 존재를 드러냈다. 중간 중간에 히피 무드를 숨겨둔 디자이너는 바로 자일스 디컨, 셀린, 하우스 오브 홀랜드. 이들이 1970년대 무드의 히피풍 패턴을 사용해 컬렉션 곳곳에 히피 룩을 등장시켰다면 에밀리오 푸치는 록적인 요소를 섞은 우아한 히피 우먼을 테마로 삼았다. 반짝이는 팬츠에 스트랩으로 엮인 러플 블라우스와 머리에 두른 스카프를 두른 룩이 그 예다. 저스트 카발리 역시 눈이 시린 형광 컬러의 잎사귀 프린트와 페전트풍 아이템으로 다양한 히피 룩을 선보였는데 컬러풀한 염색 테크닉에서 사이키델릭한 히피 문화가 짙게 느껴진다.


로맨틱한 웨스턴 걸의 등장

에르메스의 장 폴 고티에는 고별 컬렉션에 말 목장을 들여놨다. 커다랗고 반짝이는 샹들리에 밑에서 사뿐사뿐 뛰노는 말들이 있으니 컬렉션은 그야말로 서부 영화 한 장면. 그는 마지막 컬렉션인 만큼 에르메스의 전통적인 히스토리인 라이딩 룩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채도가 다른 브라운 컬러를 베이스로 가죽 뷔스티에, 판초, 점프수트 등 서부 영화 속 여주인공을 등장시킨 것.
랄프 로렌은 로맨틱한 웨스턴 걸로 방향을 달리했다. 레이스 소재의 화이트 롱드레스에 캐멀 컬러 재킷, 헴라인에 프린지가 달린 스커트에 와이드 벨트를 매치한 메인 룩, 소매가 풍성한 화이트 블라우스, 팬츠 옆 라인에 프린지 장식이 너울거리는 팬츠는 웨스턴 걸의  요소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케이스. 한편 모스키노는 웨스턴 걸과 짝궁처럼 따라다니는 스웨이드 소재, 프린지, 캐멀 컬러 같은 아이템을 과감히 버리고 컬러풀한 옐로 배기팬츠에 밀리터리풍 재킷을 입고 카우보이 모자로 위트를 더한 것.


*자세한 내용은 엘르걸 본지 2월호를 참조하세요!

CREDIT

EDITOR 김영글
PHOTO IMAXTRE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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