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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21. TUE

How To Wear Coat

옷 잘 입는 남자에겐 뭔가 특별한 게 있다

평범한 코트 룩을 비범하게 만들기 위한 디테일한 스타일링 노하우.



Scarf Point

더블 브레스티드 코트는 약간 흐트러져야 더 멋지다. 수트 위에 더블 브레스티드 코트를 입고 단추를 다 채운 것만큼 답답하고 심심해 보이는 것도 없다. 단추는 여섯 개 중 하나만 채우고, 주머니에 손을 푹 찔러 넣기도 하고, 포멀한 팬츠 대신 치노 팬츠를 돌돌 말아 입기도 해야 한다는 얘기다. 이렇게 ‘드레스 다운’한 더블 브레스티드 코트 룩을 연출할 때 가장 도움이 되는 건 패턴 스카프다. 두껍고 무거운 니트 머플러 말고 가볍게 두르기 좋은 것. 사진 속 신사처럼 코트 깃을 세우고 목에 살짝 감기만 해도 한층 산뜻한 룩을 완성할 수 있으니까. 밋밋한 것보단 컬러감이 있거나 작은 패턴이 있는 스카프를 추천한다.




더블 브레스티드 코트와 스카프의 이상적인 조합. 넓고 긴 스카프를 자유자재로 활용한 이 신사의 두 가지 룩을 눈여겨보길. 중요한 건 스카프를 최대한 자연스럽게 연출해야 한다는 것.



Example 스카프 포인트 룩의 실전.

1 차콜 그레이 코트엔 깔끔한 모노톤 체크 스카프를 코트 안에 둘러준다. 
샴브레이 셔츠 30만원대 제이 린드버그 차콜 그레이 더블 브레스티드 코트 1백8만원 띠어리 맨 체크 스카프 9만9천원 바나나 리퍼블릭

2 링클 가공한 스카프는 딱딱한 비즈니스 룩을 좀 더 편안하게 만든다.
블루 셔츠 39만원 란스미어 브라운 더블 코트 1백69만원 폴 스미스 꽃무늬 타이 29만원 타이 유어 타이 by 일 치르꼬 체크 스카프 17만5천원 Z 제냐

3 화려한 스카프는 풍성하게 매야 멋지다. 단 심플한 코트와 매치해야 한다.
베이지색 라운드넥 니트 6만9천원 블랙 패딩 더블 브레스티드 코트 가격미정, 기하학 패턴 스카프 70만원 모두 루이 비통




Camel Coat Styling

코트에도 유행이 있다. 이번 시즌엔 캐멀 코트가 대세다. 주의할 건 컬러 매칭이다. 캐멀 컬러의 고급스러움을 잘 살리려면 머플러를 두른 신사처럼 코트 안에 브라운이나 그레이 컬러 아이템을 매치해야 한다. 블랙과의 조합은 너무 두드러져서 세련된 맛이 떨어지고, 블루와의 조합은 어색하다. 선글라스를 낀 남자의 옷차림과 비교해보면 그 차이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Inside 캐멀 코트와 잘 어울리는 코디네이션 제안.

1 캐멀 코트 안에는 가벼운 브라운 체크 재킷을 입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브이넥 베이지 니트 가격미정, 블루 마이크로 패턴 스카프 20만원대, 브라운 체크 재킷 1백만원대 모두 제이 린드버그

2 라이트 그레이 체크 재킷은 캐멀 컬러의 우아한 멋을 잘 살려준다.
네이비 터틀넥 니트 1백만원대 질 샌더 그레이 체크 재킷 1백33만5천원 Z 제냐

3 브라운 계열의 타이를 매면 어색하지 않은 톤온톤 코디네이션이 완성된다.
체크 셔츠 9만9천원 바나나 리퍼블릭 그레이 버튼 장식 니트 13만9천원 갭 울 타이 30만원대 로로피아나




Collar Up

같은 코트라도 깃을 살짝 세우면 더욱 분위기 있어 보인다. 그렇다고 깃을 바짝 올리면 너무 억지스럽다. 목 뒷부분에 닿는 코트의 칼라를 살짝 세우면 라펠 역시 자연스럽게 올라온다. 사진 속 신사처럼 양쪽 라펠이 똑 같은 각도로 서지 않더라도 그냥 둔다. 내추럴한 멋이 나기 때문이다.



1 깃을 세웠을 때 머플러를 늘어뜨리는 것도 좋다. 부드럽게 떨어지는 캐시미어 머플러라면 금상첨화.
아이보리 터틀넥 니트 가격미정 타미 힐피거 그레이 코트 3백20만원 톰 브라운 by 10 꼬르소 꼬모 머플러 1백80만원 로로피아나

2 단추가 감춰지는 체스터필드 코트라면 특히 깃을 세워야 한다. 코트의 날카로운 선이 살아나니까.
체크 셔츠 39만원 란스미어 울 타이 30만원대 로로피아나 그레이 체스터필드 코트 1백88만원 프링글 by 10 꼬르소 꼬모




Perfect Length

코트만큼 피트가 중요한 것도 없다. 어깨선이나 소매 길이가 맞지 않는 코트를 입으면 제아무리 값비싼 소재로 만든 코트라 해도 제멋을 낼 수 없다. 가장 중요한 건 길이다. 오버코트의 경우 무릎 위로 살짝 올라오는 길이가 이상적이다. 무릎을 덮으면 키가 작아 보인다. 피코트라면 엉덩이를 살짝 덮는 길이가 좋다. 골반뼈에서 10센티미터 정도 내려오는 길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빠를 것.



Muffler Variation

수트는 타이와 포켓 스퀘어로 꾸미지만 코트는 머플러로 꾸며야 한다. 다양한 방식으로 머플러를 활용해야 한다는 얘기다. 단순히 목에 걸쳐 늘어뜨리는 것부터 복잡한 매듭으로 마무리하는 것까지. 목에 착 감기는 캐시미어 머플러라면 최대한 단순하게 묶고, 얇고 가벼운 머플러라면 <겨울연가>의 배용준처럼 풍성한 매듭으로 연출해보도록. 겨울 옷입기의 재미란 바로 이런 것 아니겠나.




Example 머플러를 활용하는 베이식한 방법 세 가지.

1 빈티지한 컬러감의 얇은 머플러는 짧고 풍성하게 맨다.
코트 가격미정 질 샌더 스트라이프 셔츠 22만원 이스트하버 서플러스 by 샌프란시스코 마켓 타이 19만5천원 S.T.듀퐁 머플러 57만9천원 프랑코 페라리 by 일 치르꼬

2 머플러를 반으로 접어 한쪽 고리에 다른 한쪽을 끼우는 건 가장 활용도가 높다.
그레이 코트 가격미정 질 샌더 스트라이프 셔츠 22만원 이스트 하버 서플러스 by 샌프란시스코 마켓 네이비 타이 19만5천원 S.T.듀퐁 블루 머플러 62만원 프라다

3 양쪽 패턴이 다른 머플러는 매듭을 만들지 말고 길게 늘어뜨려 특징이 잘 드러나도록 한다.
그레이 코트 가격미정 질 샌더 스트라이프 셔츠 22만원 이스트 하버 서플러스 by 샌프란시스코 마켓 단추 카디건 가격미정 닥스 베이지 머플러 11만8천원 폴로 랄프 로렌




1 블루 그러데이션 장갑 43만원 폴 스미스
2 캐러멜 컬러 가죽 장갑 가격미정 클럽 모나코


Pocket Decoration

남다른 코트 스타일링을 완성하고 싶다면 코트의 가슴에 달린 포켓을 그냥 넘기지 마라. 사진 속 리노 레루치처럼 가죽 장갑을 꽂아도 좋고, 포켓 스퀘어를 꽂아도 멋지다. 다만 실크 포켓 스퀘어 대신 톡톡한 면이나 울 소재로 만든, 좀 더 묵직한 포켓 스퀘어를 활용한다. 디테일에 집중할수록 스타일은 더 나아진다는 사실을 잊지 말길.




Example 그냥 지나치기 아쉬운 코트의 포켓은 이렇게 장식한다.

1 이그조틱 레더 장갑으로 포인트를 주는 것도 멋지다. 코트 6백만원대 로로피아나 이그조틱 레더 소재 장갑 1백50만원 S.T.듀퐁

2 컬러감이 있는 장갑을 꽂되 원색은 피하라. 코트 6백만원대 로로피아나 다크 그린 스웨이드 장갑 가격미정 보테가 베네타

3 두꺼운 면 포켓 스퀘어는 코트에 꽂아야 제멋. 코트 2백58만원 닐 바렛 포켓 스퀘어 7만9천원 엔지니어드 가먼츠 by 샌프란시스코 마켓

4 울 소재 포켓 스퀘어를 볼륨감 있게 꽂으면 한층 우아하다. 그레이 코트 2백58만원 닐 바렛 포켓 스퀘어 15만원 드레이크스 by 란스미어



 *자세한 내용은 루엘 본지 12월호를 참조하세요!

CREDIT

에디터 안주현
포토 최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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