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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3. THU

SHOW ME THE MOVIE

방구석 1열

패션에 일가견 있는 당신이라면 꼭 봐야 할 영화


Trainspotting (1996)

“I Chose not to Choose life.” 아무것도 선택하지 않는 것을 선택하겠다는 대사와 함께 시작되는 대니 보일 감독의 <트레인스포팅>. 스코틀랜드를 배경으로 젊은이들의 반항(Youthquake)을 다루지만 찬란함과는 거리가 멀다. 아프고, 고통스럽고, 무모하며, 탈출구 없는 청춘들의 적나라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 영화의 매력은 전체를 이끌어가는 격렬한 생동감과 사운드에 있다. 이기 팝의 곡 ‘Lust for life’가 흘러나올 때, 영화는 치열하게 내달린다. 러닝타임 내내 느껴지는 혈기왕성한 이미지는 잊고 있던 청춘에 대한 잔상을 끌어내고, 그 시절의 벅찬 마음을 상기시킨다. <트레인스포팅> 속 렌턴(이완 맥그리거)과 다이앤(캘리 맥도널드)이 처음 마주하던 장면은 특별한 장치가 없음에도 감각적이고 섹시하다. 지저분하고 후줄근한 차림의 렌턴과 귀 뒤로 잘 빗어 넘긴 헤어스타일, 반짝이는 시퀸 드레스, 레드 코트를 입은 다이앤은 70년대에 방황하는 젊은이들의 펑크 룩을 적절히 묘사했다. 크롭트 톱과 시퀸 소재, 레이스 슬립 드레스 등으로 변신한 다이앤의 룩은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하면서도 매력적이다.




Notting Hill (1999)

<노팅 힐>은 웨스트 런던의 노팅 힐에서 서점을 운영하는 소심한 남자 윌리엄 태커 (휴 그랜트)와 톱스타 안나 스콧(줄리아 로버츠)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로맨스 코미디 영화다. 예측 가능한 시나리오에도 이 영화가 매력적인 이유는 줄리아 로버츠의 아이코닉한 패션 때문. 반스를 즐겨 신는 여배우의 친근한 옷차림에서 영국식의 ‘쿨’한 바이브가 느껴진다. 크롭트 톱과 시퀸 스커트, 레더 재킷까지 개방적이고 합리적인 캐릭터를 완성한 브리티시 룩이 포인트.

CREDIT

에디터 이재희
사진 GETTYIMAGESKOREA, IMAXTREE.COM, REX FEATURES
디자인 이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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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르 본지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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