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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23. FRI

MY FINE DRESS

나의 아름다운 웨딩 드레스 (Feat. 셀프 칭찬)

특별한 결혼식을 맞이하고 싶었던 신부들의 최종 선택 드레스


머릿속에 늘 그리던 드레스가 있었다. 성당이라는 특별한 장소와 어울리는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이었으면 했다. 원하는 소재, 디자인 모든 것이 완벽하게 머릿속에 잡혀 있었기에 이를 로맨틱하게 실현시켜줄 구원자가 필요했다. 이런 나에게 선뜻 손을 내밀어 주신 분은 결혼식장 외 세팅에 관한 모든 것을 담당해주신 유어 빅 데이의 대표님이다. 그의 소개로 알게 된 리앤 부띠끄의 실장님께서 손수 패턴부터 가봉까지 맡아주신 덕분에 꿈에 그리던 드레스를 마주할 수 있었다. 제작 비용은 3백만원대. 보고 또 봐도 예쁜 나의 드레스가 세상 밖으로 나오던 그 순간은 아마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

-커스텀 드레스와 사랑에 빠진 패션 바이어, 이소영




피로연 드레스로 결혼식 후에도 특별한 날에 입을 수 있는 디자인이라 선택했다. 영국에서 거주 중인터라 한국 웨딩 숍에서 이것저것 시도할 수 있는 기회가 적었다. 그래서 평소 부전공이라 자부하는 인터넷 활용 능력을 십분 발휘(!)해 찾은 곳이 바로 브라이드앤유. 전 세계 드레스를 다 뒤져도 당시 내 눈에 들어오는 곳은 오직 그곳뿐이었다. 독보적이었달까. 어찌 됐든 70만원 정도의 금액 안에서 투피스를 득’템’ 할 수 있었다. 피로연 후 좀처럼 입을 기회가 없는 이 드레스는 현재 나보다 나의 친구들이 더 많이 즐기고 있다.

-결혼을 계기로 웨딩 포토그래퍼의 길을 걷고 있는 빈티지 드레스 컬렉터, 정지수




앞으로 일어날 특별한 이벤트를 위해 구매를 결정했다. 결혼기념일 때마다 웨딩 촬영을 하던 순간의 추억을 기억하며 사진을 남기고 싶었다. 1년, 2년, 3년 함께 나이 들어가는 모습을 간직하고 싶었달까. 그러기 위해선 시간이 지나도 촌스럽게 느껴지지 않는 심플한 디자인이 필요했다. 개인적으로 담백한 스타일을 선호하기도 한다. 1년이 채 되지 않은 신혼인지라 이 방대한 계획을 실행으로 옮겨본 적은 없지만 살이 쪄서 옷이 안 맞는 최악의 사태만 일어나질 않길 기도한다. 드레스는 아르하에서 60만원대에 구입했다.

-결혼식의 설렘을 평생 간직하고 싶은 디지털 뷰티 에디터, 김지혜




촬영용으로 드레스를 구매했다. 평소 성격이 소탈한 편이라 공주님 같은 우아한 손짓을 뽐내며 스튜디오에 서 있을 엄두가 나지 않았다. 지금은 남편이 된 신랑의 격한 동의로 시작된 나의 촬영용 웨딩 드레스는 사실 인터넷 쇼핑 카테고리에 뜬 쇼핑몰에서 구입한 데일리 원피스. 도와주시는 분이나 포토그래퍼 하나 없이 삼각대와 카메라만 들고 무작정 월드컵 공원으로 향했던 10월의 추억을 어렴풋이 회상해본다. 아, 그래도 보정 없는 사진을 누군가에게 보여줄 자신은 없어서 블로그에서 찾은 리터처를 고용했다. 드레스는 5만원대, 부케는 1만원대, 힐을 포함한 신랑의 의상은 모두 소장품이다. 이보다 저렴한 웨딩 촬영은 없을 거라 감히 자신한다.

-이제는 노부부의 길로 접어들었다고 자부하는 3년 차 신혼부부, 신하영




어머니가 만들어주신 웨딩 드레스. 본식 때는 대여를 하고 촬영 때는 어머니께서 직접 만들어주신 드레스를 착용했다. 다른 날은 몰라도 결혼식만큼은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소소하게 나의 옷을 책임져 주신 어머니의 손길을 빌리고 싶었다. 누구보다 나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디자이너이기도 하고. 스몰 웨딩처럼 즐기고 싶었던 웨딩 촬영에 사용할 드레스를 위해 광장 시장에 들러 원단부터 비즈까지 내 스타일대로 골라잡았다. 나의 상상을 현실화 시켜주신 어머니께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

-이제 막 결혼식을 마치고 신혼여행 중인 보험 업계 리스크 매니저, 최서희




공장에서 찍어낸 것만 같은 획일화된 결혼식을 탈피하고 싶었다. 같은 장소, 같은 시간, 똑같은 콘셉트라니, 너무 지겹잖아! 그래서 나만의 콘셉트도 정했다. ‘파티’라는 테마로 야외에서 진행될 결혼식은 1부 웰컴 파티와 2부 본식으로 구성된다. 직업 특성상 좋아하는 디자이너가 명확했던 터라 고민할 필요도 없이 선택한 드레스는 자크무스와 암살라. 디자인 작업을 위해 서치하던 도중 발견한 자크무스의 2018 S/S 컬렉션의 제품은 딱 내가 그리던 드레스의 모양을 하고 있다. 양가 부모님의 지인들까지 참석할 본식만큼은 우아하고 싶어 선택한 암살라의 빈티지 드레스는 이베이에서 발견했다. 모던한 실루엣과 엉덩이 라인 밑으로 떨어지는 훌 디테일이 너무나 근사하지 않은가. 자크무스는 90만원대, 암살라는 드레스를 향한 지속적인 구애를 통해 50만원대에 구입했다. 본식 드레스는 지금 비행기를 타고 날아오는 중이다.

-5월의 신부를 꿈꾸는 패션 디자이너, 박혜진

CREDIT

에디터 최원희
디자인 전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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