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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06. THU

YES, I AM A MODEL

패션 모델이 달라졌어요

언니, 오빠, 동생, 할머니, 할아버지 모두가 패션 월드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Balenciaga 2018 S/S Mens Collection

 

모델에 대한 인식 변화가 시작되었다. 이전에는 체구가 좋고, 늘씬한 외모를 타고난 자들에게만 패션 모델의 기본 자격이 주어졌다면 이제는 길거리에서 만나는 모든 사람들이 모델이 될 수 있다. 한 마디로 모델에 대한 인식을 향상시킬 때가 됐다는 것. 옷을 입는 언니, 오빠, 동생, 할머니, 할아버지가 꼭 멋질 필요도 없다. 거창한 무언가가 아니라 지금 우리가 입고, 즐기고 있는 모든 것들이 패션이다.

 

 

Vetements 2018 S/S Collection

 

단편적인 예로 발렌시아가의 18 S/S 맨즈 컬렉션에서는 가족을 구성원으로 한 모델들이 캣워크를 점령했고, 베트멍은 길거리 컬렉션으로 쇼를 대신하며 고정관념에 대한 메시지를 전했다. 모두 뎀나 바잘리아의 아이디어에서 탄생한 작품!

 

 

Kenzo 2018 S/S Collection

 

그리고 감지된 또 하나의 변화가 있다. 언뜻 보면 서울패션위크의 한 장면 같은 이 개성 넘치는 무리들의 사진은 2018 S/S 시즌의 겐조 파리 패션 위크를 장식한 모델들의 그룹 샷이다. 쉽게 말하자면 한국, 일본, 대만에서 날아온 83명의 모델로 런웨이를 채운 겐조의 파격. 참고로 한국인은 23명이었다. 패션쇼 무대에서 어쩌다 한 번 보일까 말까 했던 동양인이 해외 컬렉션의 무대를 가득 메운 이 이례적인 사례는 전세계 매체들의 ‘핫’이슈로 등극했고, 그간 아시아 모델은 깰 수 없다고 여겨지던 거대한 장벽에 꽤나 넓은 틈이 생기는, 작지만 큰 반항이라는 평이다. 우리가 생각치 못한 모든 곳에 고정관념이 있다. 그리고 그것을 누군가가 깨는 재미있는 순간도 늘 존재한다.

 

CREDIT

에디터 최원희
사진 겐조, 베트멍 인스타그램, IMAXTREE.COM
디자인 전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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