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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1. THU

HAPPY PROJECT

지금, 전 세계는 행복에 매료되어 있다

건축가와 예술가, 정부와 기업이 우리의 행복을 추구하는 방식은 꽤 다양해지고 있다. 행복을 품은 전 세계의 디자인 프로젝트


해피 프로젝트│뉴욕

뉴욕 시가 주최하고 디자인 공공 연구기관인 밴 앨런 연구소가 주관하는 ‘플랫아이언 퍼블릭 플라자 홀리데이 디자인 공모전(Flatiron Public Plaza Holiday Design Competition)’에서 2018년 수상작으로 선정된 설치미술 작품은 이름부터 ‘해피’다. 미국 디자이너 벤저민 카데나가 이끄는 스튜디오 카데나는 지친 도시인을 응원하고자 라운드 형태의 비닐 터널을 뉴욕 거리 한복판에 설치했다. 11월부터 1월까지, 눈 쌓인 뉴욕 거리에 샛노란 얼굴들이 바람에 부드럽게 흔들리며 지나는 이들을 부르는 경험은 어깨를 움츠리고 빠르게 걷던 뉴요커들의 걸음을 멈춰 세워 미소 짓게 했다. studiocadena.com




28그램의 행복│아인트호벤

지난해 10월, 더치 디자인 위크에서 아인트호벤의 KRL 갤러리가 선보인 <28그램의 행복>은 다양한 색과 모양, 소재의 조합을 통해 행복과 디자인의 관계를 탐구한 전시. 사진은 암스테르담의 듀오 디자이너 라이브 로샨(Rive Roshan)이 만든 행복의 약병으로, 전시와 더불어 진행된 특별한 ‘예술 체험’ 디너를 위해 만들어졌다. artexperiencebykrl.com, riveroshan.com





라인프렌즈와 만난 헬베티카│서울

헬베티카 서체는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하고 언론사, 정부기관, 글로벌 브랜드의 로고로 널리 쓰여 엄청난 파워를 가진 서체다. 덕분에 헬베티카는 신뢰감을 주며 반듯한 느낌을 갖고 있다. 가장 범용되는 서체도 누구나 사랑하는 캐릭터를 만나면 행복해진다. 라인프렌즈의 캐릭터 브라운과 코니, 샐리가 헬베티카 타이포그래피 곳곳에 얼굴을 내미는 재미있는 컬래버레이션. 특히 각 캐릭터의 성격을 위트 있게 반영한 여러 제품은 소장욕구를 자극한다. 지난해 11월 한국에서 최초 론칭한 후 미국, 일본, 중국 등에서 약 85종의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linefriends.com




시티즌M 뉴욕 바우어리 호텔│뉴욕

네덜란드의 건축 스튜디오 콘크리트(Concrete)가 선보인 이 새로운 디자인 호텔은 비트라 가구와 대형 샹들리에, 360° 맨해튼 전망이 보이는 루프톱을 갖췄다는 것만으로도 여행자들을 설레게 한다. 나아가 다채로운 창조적 협업을 통해 모두에게 열려 있는 미술관 밖의 미술관이 될 것을 약속한다. 초기 작품 중에는 이 지역 활동가이자 예술가인 크리스털 디 카스트로(Christelle de Castro)가 지역 주민들의 미소 짓는 얼굴을 프린트해 호텔 창문의 전면을 장식하기도 했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해 9월 호텔이 공식 오픈할 때까지 티저 개념으로 전시됐다. citizenm.com




더 해피 쇼│뉴욕

사람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디자인의 힘을 믿는 크리에이터 스테판 사그마이스터(Stefan Sagmeister)는 아트 디렉터 겸 그래픽 디자이너 제시카 월시(Jessica Walsh)와 함께 뉴욕에서 스튜디오를 열고 행복의 개인적이고 집단적인 감각에 관한 연구를 지속해 왔다. <더 해피 쇼>는 이렇게 수집된 행복에 대한 각종 연구 결과를 체험 형태의 시각 효과로 채운 인터랙티브 전시로, 2012년에 시작해 수 년 동안 미국과 유럽 여러 나라를 돌며 계속되고 있다. sagmeisterwalsh.com

CREDIT

글 VALENTINA RAGGI
컨트리뷰팅 에디터 이경은
번역 문은주
디자인 이효진

자세한 내용은
엘르 본지 0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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