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브/라이프 > 라이프 스타일

2018.06.19. TUE

WOMEN IN GREEN

두 여자의 기록

주이 디샤넬과 바바라 팔빈이 지구 환경 수호자로 변신했다

ZOOEY DESCHANEL

드라마 <뉴 걸>에서 매력 만점 캐릭터를 연기 중인 배우이자 밴드 ‘쉬앤힘’의 보컬로 활동하는 주이 디샤넬. 언제나 기분 좋은 에너지를 발산하는 그녀가 열중하는 또 다른 역할은 기후 변화를 막는 일이다. 프로듀서인 남편 제이콥 페체닉과 함께 설립한 팜 프로젝트(Farm Project)를 통해 사람과 먹거리를 ‘연결’하고 있는 그녀를 만났다.   


 


먹거리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된 건 나는 늘 맛있는 음식을 즐기는 편이지만 첫째를 임신하고 나서야 내가 먹고 있는 것이 실제로 어디서 오는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신경 쓰기 시작했다. 먹거리에 관해 조사하고 여러 전문가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농업과 식량 생산이 지구 환경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끼치는지 알았다. 우리가 만든 푸드 시스템은 기후 변화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였다! 안타까운 사실은 이렇게 재배된 먹거리의 40%는 결국 버려진다는 것. 이런 시스템을 조금이라도 개선할 수 있다면 우리 삶과 지구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할 것이다.
팜 프로젝트가 하는 일은 팜 프로젝트는 다양한 정보와 경험을 통해 사람들을 먹거리와 다시 연결하려고 한다. 우리의 접근방식은 ‘알거나 기르거나(Know it or grow it)’이다. 즉 양질의 먹거리를 직접 길러내거나 혹은 식재료를 구입하고 음식을 주문할 때 올바른 질문을 하는 것이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텍사스에 있는 한 농장에서 시간을 보낸 적이 있다. 각종 야채와 곡식이 어떻게 재배되는지 관찰하고, 직접 수확한 농산물의 맛을 보고 신선한 음식을 만들어 먹은 경험은 내 삶의 방식을 완전히 바꿔놓은 결정적 사건이었다.
활동을 하면서 느끼는 변화는 더 나은 푸드 시스템에 대한 꿈이 점점 현실화되고 있다. 우리 생각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구체적인 계획도 많이 준비돼 있다. 열성적이고 놀라운 기업가들도 많이 있고, 식품 사업도 변화하고 있다. 모든 것이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 모두에게 유익한 먹거리 혁명을 다 같이 만들어야 할 때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는 가능한 한 많은 사람에게 우리 비전을 전파하는 데 에너지를 쏟고 있다. ‘Your Food’s Roots’라는 이름의 새로운 페이스북 쇼 프로그램을 제작 중인데, 플라스틱으로 인한 해양오염부터 식품 수송 거리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방법까지, 의미 있는 주제들에 관한 짧은 길이의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 로컬 푸드 권장 운동을 지원하고 협력하는 일도 한다. 한 예로 레터스 그로(Lettuce Grow)가 있는데, 이는 기업이나 개인이 신선한 먹거리를 그들의 지역에서 쉽게 기를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도시형 재배 시스템 서비스다.
세계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하루 세끼 내 입으로 들어가는 음식에 대해 ‘질문’해 보라는 것. 먹거리는 무엇보다 우리 몸과 관련된 것이고, 우리는 내 안에 무엇을 넣고 있는지 제대로 알 권리가 있다.  



BARBARA PALVIN

11년 전, 런웨이에 등장한 그녀를 본 순간 모두 스타 탄생을 예감했다. 최연소 모델 데뷔, 스무 살을 갓 넘긴 나이에 이미 세계에서 가장 많은 돈을 버는 슈퍼모델 중 한 명이 된 바바라 팔빈. 이런 영광스러운 성공도 그녀의 따듯하고 순수한 본성을 변질시키지 못했다. 광고 촬영을 위해 방문한 스리랑카에서 환경 문제에 눈뜬 그녀는 조르지오 아르마니가 전개하는 아쿠아 포 라이프(Acqua for Life)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환경 이슈에 관심 갖게 된 계기는 모든 것은 2년 전,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아쿠아 디 지오이아 향수 광고에서 시작됐다. 전부터 지구와 자연에서 벌어지는 일에 조금씩 관심을 가져오다가 광고 촬영 차 방문한 스리랑카에서 경험한 것들이 환경운동 참여의 기폭제가 됐다. 우리가 당연하다고 여기는 것들, 이를테면 따뜻한 밥이나 깨끗한 식수 같은 것을 얻기 위해 그곳 사람들이 고생하는 것을 보면 정말 마음이 아프다.
아쿠아 포 라이프 캠페인의 목적은 식수 문제로 고통받는 이들을 돕고, 물 부족에 대한 인식을 제고시키고, 사람들에게 기후 변화와 그 부작용을 알리는 것이다. 물 낭비를 줄이고 식수 오염을 막기 위한 방법을 전파하는 것도 중요한 임무다.
활동하면서 가장 놀랐던 경험은 현재 스리랑카 사람들은 물 부족으로 심각한 문제를 겪고 있다. 그들이 매일 직면하는 상황은 믿기 어려울 정도다. 세상을 보는 눈을 뜨게 해준 놀라운 경험이었다. 이런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미소를 잃지 않는 사람들의 모습에 감동받기도 했다.
앞으로 계획은 아쿠아 포 라이프 활동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할 생각이다. 진행 중인 프로젝트 중에는 멕시코와 세네갈에 있는 병원과 학교에 수도 시설을 건설하는 일도 포함돼 있다. 어린 학생들에게 그들의 성장에 없어서는 안 될 깨끗한 물을 공급하기 위해서다. 이 밖에도 현지 당국과 협력하거나 교사와 부모가 참여 중인 다수의 프로젝트가 있다.
세계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의식 있는 삶’을 살 것. 우리 모두 화합하고 협력해서 지구를 더 나은 곳으로 만들어야 한다. 물은 생명이다! 

CREDIT

에디터 김아름, 이마루
글 KATELL POULIQUEN
사진 COURTESY OF THE FARM PROJECT AND ZOOEY DESCHANEL, ACQUA FOR LIFE PROGRAM/WRITER·VIRGINIE DOLATA
코디네이터 ALEXANDRA EDWARDS & CHARLES O’CONNELL
디자인 전근영

자세한 내용은
엘르 본지 06월호
참고하세요!

저작권법에 의거, 엘르온라인 모든 콘텐츠의 무단전재 및 복사, 배포를 금합니다. 타 홈페이지와 타 블로그 및 게시판 등에 불법 게재시 불이익에 대해 책임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