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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24. FRI

WAY TO GO!

수능이 끝난 그때로 돌아간다면

2018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나고 대학 입학까지 남은 3개월이란 시간. 뭘 해야 잘 했다고 소문이 날까? 그 시기를 다 겪고 사회에 나온 언니 오빠들의 조언을 첨부하니 지금 특별한 시간을 알차게 보내보자. 우리 애기들~ 고생했고 사랑한다


하루에 한 편씩 영화 보기
나이를 먹어가면서 기억은 점점 약해지지만 그때 그 시절 가슴을 울렸던 영화는 평생 가더라. 수능 서적을 보느라 영화 볼 시간은 많이 없었을 테니 옛날 영화부터 리스트를 짜서 하루에 한 편씩 클리어해보는 걸 추천한다. 단언컨대 지금 보는 100편의 영화가 대학생활, 사회생활을 할 때 닥치는 고비를 넘어가는데 자양분이 될 것이다. 우선 ‘무간도’부터 플레이. (김은희, 31세)


아이돌 오디션 보러 다니기
‘나도 아이돌이 되고 싶다’라는 생각을 1만큼이라도 했다면 직접 오디션을 보자. 나도 수능이 끝난 후 아이돌이 되고 싶었던 마음에 JYP, SM 등 대형 기획사의 오디션을 보러 다녔었다. 10년이 지난 지금은 술자리에서 ‘나의 아이돌 도전썰’을 웃프게 풀어놓지만 그때 도전하지 않았으면 지금 후회했을 것이다. 어찌됐든 세월이라는 숫자가 바뀔 때마다 아이돌과는 멀어지게 돼있다. 할 수 있을 때 도전! (조한별, 32세)


내일로 타고 전국 여행하기
29세 이하만 구입할 수 있는 내일로 열차. 유효기간이 10년이나 남았는데 왜 벌써 추천하냐고? 이것 저것 삶이 점점 바빠질테고, 시간을 내서 여행을 할 시간이 은근히 없기 때문이다. 내 주변 30대들 대부분 ‘내일로 철도 여행’을 못해본 사람들이 많다. 그러니 시간 있을 때 한번 떠나보자. 가격도 합리적이고 코스도 좋고 여기에 여행하면서 썸도 꽤 탄다던데… 기대해도 괜찮지 않을까? (31세, 신현아)


부모님과 겨울 여행가기
수능이 끝난 그때는 세상의 중심이 나였고 내 주변은 친구들로 꽉 차있었다. 허나 이제와 생각해보니 고3 수험생을 뒷바라지 해준 부모님과의 시간이 없었던 게 후회된다. 분명 대학에 가면 ‘술과 연애’의 나날로 부모님과의 대화는 더 줄어들지도 모른다. 그러니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면 고마운 마음을 담은 편지 한통과 함께 여행을 가자고 말할 것이다. 물론 여행경비는 아빠 엄마가 내는 걸로. 학생이 무슨 돈이 있어~ (37세, 한희연)


알바는 안 할거다
돈을 벌고 싶은 마음에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알바를 시작했다. 알바를 하는 동안 즐거운 기억도 생기고 돈을 벌어서 좋았던 점도 있지만, 이제와 생각해보면 너무 저렴한 임금에 내가 일한 거 같아 억울함이 울컥한다. 3천원이라는 시급을 받으며 크리스마스, 연말시즌 내내 알바를 하지말고 차라리 그 시간에 영화나 보며 놀았어야 했다. 10년 후, 그만두고 싶어도 못 그만둘 현실이 올 수도 있으니까. (30세, 구남해)


다시 수능 공부하기
의대를 가는 게 꿈이었지만 ‘반수를 하면 되지머’라는 생각으로 성적에 맞는 다른 학과에 입학했다. 하지만 막상 대학에 입학하니 전혀 공부를 할 수가 없는 환경이었고, 수능날은 다니던 대학교 영어시험과 겹치는 날이라 나는 고민 끝에 결국 영어시험을 보러 갔다. 이러한 이유로 나의 수능은 일생에 한 번으로 끝났다. 그때 학교를 가지 말고 다시 수능을 준비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 못 이룬 꿈을 이루고 싶은 마음이 종종 올라온다. (28세, 권지혜)

CREDIT

에디터 윤다랑
사진 GETTYIMAGESBANK
디자인 오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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