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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08. THU

HER NORMAL LIFE AND BEAUTIFUL

잔 다마의 자유롭고 담대한 아름다움

패션 브랜드 루주의 잔 다마, 파리 외곽에 있는 그녀의 스튜디오에서 포착한 일상과 패션

시어링 코트는 Boontheshop Collection.



모던한 디자인의 셔츠와 슬릿 디테일의 롱스커트는 모두 Boontheshop Collection. 오른손에 찬 팔찌는 Charlotte Chesnais.




슬림한 실루엣의 시어링 코트는 Boontheshop Collection. 데님 팬츠는 Loewe.



매니시한 디자인의 테일러링 코트와 가죽 팬츠는 모두 Boontheshop Collection.



당신이 정의하는 프렌치 스타일이란 무엇인가 나에게 프렌치 스타일이란 건축물, 예술, 풍경, 음식을 포함한 유구한 파리의 문화다. 단순히 패션 스타일로 정의할 수 없다.

당신의 스타일이 고스란히 담긴 브랜드 루주(Rouje)를 론칭했다. 계기가 있다면 어릴 적 부모님이 레스토랑을 운영했는데, 유명 디자이너나 스타일리스트, 포토그래퍼들이 자주 드나들었다. 덕분에 주변에 자유롭고 창의적인 사람들로 가득했고, 나만의 스타일을 정립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 결국 주변 사람들의 권유로 브랜드를 론칭하게 됐다.

옷장을 궁금해 하는 이들이 많다. 가장 많은 자리를 차지하는 아이템은 데님 팬츠와 오버사이즈 재킷, 매니시 수트 그리고 라피아 백. 20개 정도 있는 것 같다. 특히 ‘드래건(Dragon)’이라는 브랜드의 라피아 백을 즐겨 든다.

옷을 입을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나는 매일 똑같은 차림으로 외출한다. 가을에는 청바지와 니트를 입고 부츠를 매치한다. 무언가를 입기 전에 망설여진다면 과감하게 내려놓는다. 그건 내 것이 아니니까. 헤어나 메이크업 스타일도 비슷한 맥락이다. 앞머리를 15년째 유지하고 있고, 사용하는 메이크업 제품도 어느 정도 정해져 있다. 파리지엔들은 유행을 따르기보다 자신에게 어울리는 것이 무엇인지 잘 알고 이를 꾸준하게 추구한다.




코트처럼 활용할 수 있는 스웨이드 원피스는 Boontheshop Collection. 유려한 곡선 형태의 귀고리는 Charlotte Chesnais.



자연스럽고 클래식한 스타일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분더샵 컬렉션과 잘 어울리는 것 같다. 가장 마음에 드는 피스가 있다면 개인적으로 무척 마음에 든다. 그야말로 프랑스 여자들이 좋아할 만한 스타일이다. 나는 클래식과 모던, 여성성과 남성성이 공존하는 스타일을 선호하는데, 오버사이즈 재킷과 테일러드 코트 그리고 입는 방식에 따라 다양하게 변신할 수 있는 리버서블 코트가 마음에 든다.

네이비 테일러드 코트를 바라보는 눈빛이 예사롭지 않았다. 일상에서는 어떻게 스타일링하고 싶은가 각진 네이비 테일러드 코트를 캐주얼한 데님과 연출하고 싶다. 코트의 딱딱함을 데님이 유연하게 중화해 줄 테니.



두 가지 컬러의 실로 짠 니트 풀오버는 Boontheshop Collection. 조형적인 디자인의 귀고리와 체인 팔찌는 모두 Charlotte Chesnais.



매니시한 디자인의 재킷과 팬츠는 모두 Boontheshop Collection.



최근 포토 에세이 북 <A Paris>를 출간했다 어느 날 문득 파리에 살고 있는 다양한 여성에 대해 이야기하면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사진을 찍고 <엘르> 에디터 출신의 로렌 바스티드(Lauren Bastide)가 글을 썼다. 나와 로렌의 지인을 비롯해 파리의 지하철이나 길에서 만난 다양한 여성을 통해 파리지엔에게 공통적으로 존재하는 자유와 사랑, 삶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 다섯 번 결혼하고 다섯 번 이혼한 여성, 하루아침에 직장을 그만둔 여성 등. 나 역시 그들의 당당함과 자유에서 많은 영감을 얻었다.

서울에 와본 적 있나? 무척 아름다운 도시다 이제야 말하지만 나는 한국은 물론 서울이라는 도시를 좋아한다. 한국어 특유의 나긋나긋한 어조, 음식, 박찬욱과 봉준호 같은 한국영화 감독도 좋아한다. 서울에는 한 번 가봤는데, 도시 곳곳에 있는 낮은 언덕들이 인상 깊었다. 기회가 된다면 빠른 시일 안에 다시 방문하고 싶다.

요즘 가장 흥미를 느끼는 일은 무엇인가 최근 코스메틱 라인 론칭을 준비 중이라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너무 바빠서 다른 일에 흥미를 느낄 시간조차 없다. 지금은 립스틱에 집중하고 있지만 파리지엔에게 꼭 필요한 메이크업 제품으로 점점 범위를 확장할 예정이다.





라인에 슬릿 디테일이 가미된 가죽 셔츠와 팬츠는 모두 Boontheshop Collection.

CREDIT

에디터 이연주
사진 신선혜
모델 JEANNE DAMAS
헤어 DELPHINE COURTEILLE(B. AGENCY)
메이크업 TIINA ROIVAINEN(AIRPORT AGENCY)
디자인 이효진

자세한 내용은
엘르 본지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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