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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16. MON

FEEL, MOVE, CREATE

뜨겁고 선명한 태양

바람대로 새로운 여정을 떠난 태양은 어느 때보다 빛난다

화이트 블라우스와 실버 이어링은 가격 미정, 모두 Louis Vuitton Women’s Collection. 체인 브레이슬렛과 크리스털 브레이슬렛은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풍성한 실루엣의 화이트 블라우스와 실버 이어링, 웨이스트 백으로 연출한 트위스트 백은 가격 미정, 모두 Louis Vuitton Women’s Collection. 스키니 팬츠와 레이스업 워커는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레더 패치워크 장식이 돋보이는 블랙 재킷과 구조적인 디자인의 화이트 팬츠, 아치라이트 스니커즈는 가격 미정, 모두 Louis Vuitton Women’s Collection. 이어링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아방가르드한 실루엣의 볼레로와 화이트 블라우스, 체인 장식의 실버 이어링은 가격 미정, 모두 Louis Vuitton Women’s Collection.



실키한 소재의 화이트 베스트와 풍성한 슬리브의 화이트 블라우스, 버튼 장식의 화이트 팬츠, 아치라이트 스니커즈, 화이트 트위스트 체인 백은 가격 미정, 모두 Louis Vuitton Women’s Collection. 이어링과 실버 링은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짧게 자른 머리가 잘 어울려요 이렇게 짧은 머리는 오랜만이에요. 아직 시간이 더 있긴 한데…. 지용이(GD) 갈 때 같이 자르자고 해서 어제 잘랐어요. 제가 입대한 뒤에 <엘르>가 나오니까, 그에 어울리는 스타일로 촬영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았어요.
빅뱅 13년 차, 지난 시간을 돌아보면 어떤 기분이 드나요 시간이 참 빠르다는 생각요. 벌써 13년이 지났다는 게 실감 나지 않아요. 
빅뱅을 통해 이루거나 경험한 것 중에서 가장 값진 것은요 빅뱅 멤버를 만난 것이 가장 소중하고 귀하게 느껴져요. 멤버들을 비롯해 함께 일하는 스태프들까지, 돌아보니 그게 제일 중요하더라고요. 
그동안 태양만의 음악과 색깔도 꾸준히 보여줬어요. 특히 지난해 선보인 3집 <White Night>는 스스로 “스펙트럼이 넓어졌다”고 표현했는데, 내적인 변화라도 있었나요 큰 계기가 있었다기보다 빅뱅으로서나 솔로 아티스트로서 계속 앨범을 내면서 경험이 쌓인 결과죠. 시간이 지날수록 제가 잘할 수 있는 것들이나 자신에 대해 좀 더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돼요. 음악적 색깔이든 내용이든, 앨범마다 조금씩 저다운 모습을 찾아가는 것 같아요.
늘 창작의 고민과 치열함을 경험할 텐데, 태양에게 ‘창조력’의 원천은 뭔가요 저는 기본적으로 모든 사람이 아티스트라고 생각해요. 그게 미술이 됐든 체육이 됐든, 자신을 표현하거나 본인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삶을 설계해 나가는 건 다 크리에이티브한 일이거든요. 그래서 어떤 상황에서 영감을 받는다기보다 제가 언제든 영감받을 수 있는 상태를 유지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제가 순수한 상태가 됐을 때, 세상의 모든 것이 영감이 될 수 있거든요. 그리고 무엇보다 큰 영감은 역시 ‘사랑’이죠. 가족이나 연인에 대한 사랑일 수도 있고, 주변 사람에 대한 사랑일 수도 있고요. 사랑에 빠지면 늘 보던 노을이나 밤하늘도 달리 보이잖아요.
지금의 태양이 있도록 해준 최고의 재능은 솔직히 제가 크게 타고났다고 생각하는 건 별로 없어요. 그저 몇 가지 성향이 이 일을 하기에 적합하다고 말할 수 있으려나…. 무언가를 특출하게 타고났거나 유별나게 잘하는 사람은 세상에 너무 많아요. 실제로 가장 중요한 건, 사람들이 저를 도와주게 하는 능력인 것 같아요. 아무리 반짝이는 재능을 지녔어도 진심을 가진 사람들의 도움 없이는 그 빛을 오래 발현하지 못해요. 
이 일을 하면서 얻은 깨달음인가요 네, 저는 제가 가진 것보다 더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주변에 저를 도와주는 사람들이 있기에 지금의 태양이란 아티스트가 있는 거겠죠.
탁월한 아티스트가 되는 것과 좋은 사람이 되는 일이 충돌하진 않나요 전 속이는 걸 잘 못해요. 연예인으로선 치명적 약점이죠. 저는 ‘진정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사람들이 제 노래에서 진심을 느끼도록 하려면 먼저 제가 그 노래를 순수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상태가 되어야 해요. 제 삶 자체가 거짓이면 안 되는 거죠.
타임머신을 타고 다시 돌아가고 싶은 무대를 꼽는다면 군입대를 앞둔 지금, 솔직히 말하면 어느 무대라도 돌아가고 싶어요. 
벌써 무대가 그리운가요? 인생의 중요한 사건들을 경험하고 있어요. 솔직한 마음 상태는 처음에는 제가 전혀 경험해 보지 못한 것들을 맞이하는 데 두려움이 없진 않았어요. 여전히 ‘과연 잘해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많은 것을 결정한 지금은 오히려 기대감이 커요. 이 과정을 통해 더 나은, 더 성숙한 사람으로 성장하고 싶어요.
마지막으로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인사는 태양으로서도 그렇고 동영배란 사람의 인생을 응원해 주는 팬들이 이제 친구나 가족처럼 느껴지기도 해요. 함께 성장해 온 그분들께 음악인으로서나 제 삶에 있어서나 앞으로도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아요. 빨리 돌아와 오랫동안 진짜 좋은 음악, 신선한 무대를 보여드리는 게 제 바람이에요.



레이어드된 블랙 블라우스와 모노그램 패턴의 스트랩 트위스트 백, 체인 네크리스, 링 장식의 실버 이어링은 가격 미정, 모두 Louis Vuitton Women’s Collection.



백에 리본 디테일이 장식된 롱 베스트와 풍성한 슬리브의 블랙 블라우스, 체인 장식의 트위스트 백은 가격 미정, 모두 Louis Vuitton Women’s Collection. 블랙 티셔츠와 블랙 팬츠, 레이스업 워커는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CREDIT

사진 김희준
비주얼디렉터 지은
패션에디터 허세련
피처에디터 김아름, 김영재
헤어 태현(MIZANGWON BY TAEHYUN)
메이크업 임희경
디자인 전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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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르 본지 0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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