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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08. SUN

RIGHT MOVE

독보적 CL

어디에서나, 누구에게나 또렷한 존재, 그가 바로 CL이다

블랙 재킷과 스네이크를 모티프로 한 볼드한 골드 링들은 가격 미정, 모두 Louis Vuitton. 블랙 피시넷 점프수트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조형적인 실루엣을 강조한 플라워 패턴의 드레스와 골드 뱅글, 이어링, 화이트 샌들, 고급스러운 골드 컬러의 트위스트 백은 가격 미정, 모두 Louis Vuitton.



어깨 부분에 실버 스팽글로 포인트를 준 블랙 드레스와 캐츠 아이 선글라스, 블랙 트위스트 백은 가격 미정, 모두 Louis Vuitton.



입체감을 살린 LV 로고 프린트와 체인 장식이 시선을 사로잡는 드레스, 볼드한 골드 뱅글은 가격 미정, 모두 Louis Vuitton. 피시넷 점프수트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실버 스팽글 장식의 드레스와 메탈 초커, 체인 장식의 이어링은 가격 미정, 모두 Louis Vuitton. 화이트 피시넷 점프수트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로맨틱한 플라워 패턴과 구조적인 디자인이 어우러진 롱 드레스와 이어링은 가격 미정, 모두 Louis Vuitton. 블랙 피시넷 점프수트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벌써 세 번째 <엘르> 커버 촬영이에요. 최연소 커버 스타였던 첫 촬영에선 모던 한 여성성을, 두 번째 촬영에선 내추럴한 매력을 표현하며 이전에 본 적 없는 CL을 보여줬어요. 오늘은 어떤 모습을 의도했나요 <엘르>는 항상 제 이미지보다 부드러운 모습으로 저를 표현해 줘요. 그래서 <엘르>와 촬영할 때면 새로운 뭔가를 보여준다기보다 오히려 새로운 느낌을 받아요. 오늘도 제 이미지와 상반된 의상을 입고 촬영했어요. 플라워 자수 장식이 있거나 드레시한 스타일의 옷을 입는 것만으로 새로운 모습일 것 같아요. 여기에 더해 촬영장에 틀어놓은 음악에 맞춰 80년대 디스코 무드를 표현했어요.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 무대를 통해 전 세계인이 CL을 알게 됐고, CL의 음악을 찾아 듣고 있어요. 그들에게 자신을 소개한다면 그게 참 어려워요. 상대적일 수밖에 없거든요. 어떤 사람에게는 흑백 이미지로 기억될 수 있고, 또 어떤 사람에게는 컬러플한 존재로 인식될 수 있어요. 그래서 CL에 대해서든 음악에 대해서든 단정적으로 설명하는 것보다 사람들이 저마다 보고 느끼는 대로 봐줬으면 해요. 


개인적으로는 어떻게 보여졌으면 하는지 궁금해요 다른 자아지만 거울 같은 존재로 보여졌으면 좋겠어요. 폐막식 무대를 마치고 인스타그램에 이렇게 썼어요. ‘세상의 모든 CL들에게(For all the CLs out there)’. 


언제 자신이 자랑스럽나요 무대 위에 있는 모든 순간이 그래요. 자랑스럽다기 보다 즐겁고 행복해요. 살면서 가장 많은 에너지를 얻어요. 무대에 서기 위해 이 일을 한다고 할 수 있어요. 


CL의 다음 스텝은 당연히 음악이에요. 빨리 들려드리고 싶어요. 제게 있어 지역, 경계의 개념은 점점 무의미해지고 있어요. 어디서 활동하느냐 하는 문제보다 어디서든 들을 수 있는 음악을 하는 것이 더 중요해요. 


늘 창의적인 결과물을 선보여왔어요. ‘크리에이티브’ 하면 뭐가 떠오르나요 ‘용기’. 이 단어면 충분해요. 창작이란 자신의 생각과 아이디어를 어떤 방식으로든 표현하는 거예요. 그런데 생각에서 멈추는 경우가 많아요. 한계와 제약 때문에 ‘해도 될까?’ ‘잘 안 되면 어떡하지?’라고 고민하고 따지다가 현실화하지 못해요. 용기를 내 자기 생각을 표현하면 그 한계는 깨지게 돼 있고, 이게 바로 크리에이티브라고 생각해요. 


늘 ‘독보적인’이란 수식어가 따라다녀요. 자기만의 것을 완성하는 시기는 이미 끝난 것 같은데 어떤 지점에 있나요 스스로 완성됐다고 생각하지 않고 끝까지 완성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아티스트이자 인간으로서 계속 배워나가고 변하고 발전하길 원해요. 


음악 말고 잘하고 싶은 건 말을 잘하고 싶어요. 머릿속에 있는 생각을 다른 사 람에게 전달하기에 말솜씨가 부족한 것 같아요. 글은 내가 원하는 대로 쓸 수 있는 반면 생각을 정리해서 말로 표현하기가 어려워요. 


<엘르> 스페셜 에디터가 된다면 뭘 해보고 싶나요 셀프 화보! 헤어와 메이크업 도 직접 하고 의상도 직접 스타일링하고 촬영도 제가 해보고 싶어요. 모델도 저고요. 그동안 보고 들으며 배운 게 많아요. 자신 있어요. 


우리 꼭 해봐요. 새로운 관심사는 요즘 자연과학을 공부하고 있어요. 


어떤 점이 흥미롭나요 사실 저에 대한 호기심에서 시작했어요. 밤보다 낮에 피곤 함을 느껴 왜 그럴까 찾아봤어요. 낮에는 사물이 더 또렷하고 선명하게 보이잖아요. 눈과 감각을 자극하는 것이 많아 쉽게 피로해질 수 있다고 해요. 분야를 막론하고 저를 알아가는 게 재미있어요. 나는 어떤 사람이고, 나는 왜 이럴까 하는. 


누구보다 치열하고 열정적으로 살고 있어요. CL은 무엇을 바라나요 사람들을 생각하게끔 만들고 싶어요. 저로 인해 사람들이 새로운 생각을 떠올리고 상상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저에게는 이것이 가장 중요해요.



조형적인 실루엣을 강조한 플라워 패턴 드레스와 골드 뱅글, 이어링, 골드 컬러가 고급스러움을 더하는 트위스트 백은 가격 미정, 모두 Louis Vuitton.



블랙 쇼츠 재킷과 메탈릭한 실버 미니스커트, 볼드한 골드 링들, 펜던트 네크리스, 골드 체인 네크리스, 플라워 패턴의 트위스트 백은 가격 미정, 모두 Louis Vuitton. 피시넷 점프수트와 블랙 반두 톱, 플랫폼 샌들은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CREDIT

에디터 지은 허세련 김아름 김영재
사진 홍장현
디자인 황동미

자세한 내용은
엘르 본지 0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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