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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07. MON

DEAR MADEMOISELLE

샤넬의 뮤즈 여배우 기쿠치 린코

빛나는 아카이브로 가득했던 <마드모아젤 프리베 서울>에서 만난 기쿠치 린코와의 만남

 

가브리엘 샤넬의 코로만델 병풍에서 영감을 얻은 천장이 돋보인 전시장 입구.

 

 

칼 라거펠트가 촬영한 배우 키쿠치 린코의 자연스러운 포트레이트 사진.

 

 

베스트셀러 향수 ‘N˚5’를 예술적으로 재해석한 전시 공간.

 

만나서 반가워요. 그동안 여러 번 서울을 방문했을 텐데 이번 방한은 어떤가요 사실 가까운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서울에 자주 오지 못했어요. 두 번째 방문인데, 늘 에너지가 넘치고 친절한 사람이 많다는 생각이 들어요.

서울에 머무는 동안 무엇을 했는지 어젯밤에 도착해서 특별한 경험을 할 시간이 없었어요. <마드모아젤 프리베 서울> 참석이 첫 일정이에요. 행사가 끝난 후에는 서울의 지인들과 여유로운 휴식을 즐기고 싶어요.

일본의 대표적인 패션 아이콘으로 활약해 왔는데, 샤넬의 뮤즈가 되는 건 어떤 느낌일까요 샤넬과 돈독한 관계를 맺어온 지 어느덧 12년이 지났군요. 샤넬은 신인이던 시절부터 제게 용기와 자신감을 준 든든한 친구와 같아요. 영화 시사회를 비롯한 중요한 자리에서 늘 샤넬 룩과 함께했죠.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와 샤넬 스태프들에게서 빛나는 아이디어와 자신감, 용기를 얻어요.

기쿠치 린코와 샤넬을 잇는 ‘연결 고리’는 무엇일까요 가브리엘 샤넬은 늘 독립적이고 당당한 여성상을 강조했어요. 칼 라거펠트 역시 마찬가지고요. 그런 점이 저와 샤넬의 교집합이자 공통점이 아닐까 해요. 우아하고 성숙한 태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부분도 샤넬과 저를 잇는 ‘연결 고리’라고 생각해요.

평소 애정하고 즐기는 샤넬의 아이템은 무엇인가요 진부한 대답일 수 있지만 샤넬의 모든 제품을 사랑해요. 립스틱과 향수를 비롯한 메이크업 제품부터 심플한 리틀 블랙 드레스와 진주 주얼리를 빼놓곤 제 스타일을 얘기할 수 없어요.

평소 즐겨 입는 패션 스타일이 궁금하네요 특별히 정해놓지는 않아요. 그때의 기분과 컨디션에 따라 즐기는 편이죠. 새롭고 다양한 아이템을 그날의 기분에 따라 자유롭게 골라 입어요. 많이 입어보고 시도해 봤기 때문에 어떤 아이템을 입어도 내 스타일에 맞게 연출할 수 있는 내공이 생겼어요.

이번 <마드모아젤 프리베 서울> 전시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이 있다면 2년 전에도 런던에서 열린 동일한 행사에 참석했어요. 이번 서울 전시는 완성도가 훌륭하고, 과거에 비해 한 단계 새로워진 것 같아요. 특히 독특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공간과 작품들이 기억에 남아요. 샤넬 N°5 향수를 주제로 구현한 전시 공간은 오랫동안 머물고 싶을 정도로 인상 깊었어요.

본인의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평소 자신을 매력적이라고 생각한 적은 별로 없어요(웃음). 음… 굳이 꼽자면 스스로를 있는 그대로 이해하고, 솔직하게 사랑하려고 노력하는 태도. 그것이  기쿠치 린코의 매력 아닐까요.

유명 감독들과 작업해 온 글로벌 스타로, 독보적인 패션 아이콘으로 사랑받아왔어요. 솔직히 말하면 ‘모든 걸 다 이룬’ 사람으로 보여요. 당신이 꿈꾸는 ‘기쿠치 린코의 미래’가 궁금해요 흔히들 운도 실력이라고 말하지만, 그동안 행운이 따라줬기에 대부분의 일이 순조롭게 풀렸다고 생각해요. 평생 재미있는 일을 하면서 좋은 스태프들과 지인들을 많이 만났으니까요. 앞으로 꾸준히 좋은 작업을 하면서, 한 사람의 아내와 엄마 역할을 충실히 해내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배우로서 일과 사생활을 안정적으로 해내는 사람으로 기억된다면 더할 나위 없겠네요.

CREDIT

에디터 김미강
사진 김선헤, COURTESY OF CHANEL
디자인 오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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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르 본지 0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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