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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21. THU

#ELLENESS Ⅱ

스트레스 다스리는 법

음악을 듣거나, 한숨을 크게 내쉬거나. 참 쉽죠잉?


BREATHE DEEPLY

스트레스는 만병의 원인. 부글부글, 천장을 뚫을 기세로 치솟는 스트레스를 다스리는 가장 빠르고 쉬운 해결책은 뭐니 뭐니 해도 호흡이다. 일상적인 숨쉬기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열받을 때 한숨 쉬듯 길게 내뱉는 바로 그 호흡을 의미한다. 지난 3월 미국 스탠퍼드 대학에서 흥미로운 연구가 진행됐다. 호흡과 심박조율기를 연결해 두뇌의 스트레스 반응도를 조사한 결과, 흉부 위쪽에서 숨을 가쁘게 몰아 쉴수록 부정적인 스트레스 호르몬이 생성되며 불안감과 공포를 불러일으킨다는 것. 반면 복부를 이용해 깊고 느릿하게 심호흡을 할수록 뇌세포들은 진정과 평온함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듯 호흡의 깊이와 횟수는 심신의 상태와 직결된다. “천천히 심호흡하세요. 복부가 팽창할 때까지 깊게, 복식호흡을 해야 합니다.” 요가 강사들이 수업 시작과 동시에 빠트리지 않는 이 이야기가 괜한 말이 아닌 셈. 부정적인 생각을 내보낸다고 여기며 들숨보다 날숨을 길게 뱉어보기를. 이마에 핏대가 서는 긴장감과 흥분된 마음이 한결 나아질 것이다. 




GET HYGGE

덴마크어로는 후가(Hoo-ga)라고 불리는 휘게(Hygge)는 지난해 옥스퍼드 사전 신조어로 등재됐다. 욜로(Yolo)에 이어 소박하고 여유로운 북유럽식 라이프스타일로 돌풍을 일으킨 것(핀란드어 휘바(hyva)와 다르니 주의). 휘게가 화두로 떠오른 이유는 우리가 ‘정줄’을 놓고, 시간에 압사당하듯 분주하게 살고 있기 때문일 터. “덴마크 여성은 조급하게 생각하는 법이 없어요. 아름다움도 느긋하게 추구할 줄 알죠.” 덴마크 출신의 싱어송라이터 안야(Anya)에게서 얻은 뷰티 아이디어는? 신상 화장품이 출시됐다고 하루아침에 피부가 완벽해질 거라고 기대하는 건 휘게스럽지 않다. 단계는 적게, 하지만 시간은 더 들여 충분히 흡수시킬 것. 페이셜 마사지를 더하면 금상첨화다. 또 욕실에 향초를 켜고 편안히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는지. 휘게 라이프에 감각을 일깨우는 것도 포함되는 만큼, 조용히 눈을 감은 채 서서히 차오르는 에너지를 한껏 느껴보는 거다. “샤워할 때 신선한 유칼립투스 잎을 옆에 놓아보세요. 잎이 젖으며 향이 퍼져나가 마음을 안정시켜주거든요. 모발은 매일 물로 헹구되, 샴푸는 일주일에 2~3회로 제한하고요. 매일 아침저녁으로 빗질해 주면 컨디셔너가 따로 필요 없을 걸요?” 덴마크의 헤어 스타일리스트 메테 솔스가드의 조언.



(왼쪽부터)

욕조에 몇 방울 떨어트리고 느긋하게 긴장을 풀어보길. 배스 오일, 라임 바질 앤 만다린, 9만4천원, Jo Malone London.
눈처럼 녹아 내리는 부드러운 텍스처로 피부에 휴식을. 벨르 드 주르 드림 나이트 마스크, 12만6천원, Kenzoki


(왼쪽부터)

감미로운 소나무 숲 향이 가득 퍼지는 핀 12 클래식 캔들, 10만원, Le Labo.
100% 돈모로 구성된 브러시가 모발을 윤기 있게 가꿔준다. 보어 쿠션 브러시, 7만8천원, Moroccanoil.



SOUND THERAPY

빵빵 울리는 경적 소리, 시끄러운 통화음, 새벽녘의 술주정까지…. 듣고 싶지 않은 소리로 가득한 일상. 이런 소음 공해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스트레스 호르몬이 급증한다. 미국 듀크 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쥐에게 하루 2시간 소음 없이 조용한 환경을 만들어주니 기억을 관장하는 해마에서 활발한 세포 재생이 이뤄졌다고. 그렇다고 귀를 입 닫듯 차단하고 살 수는 없는 노릇. 청각을 이용한 사운드 테라피로 심리적 안정을 되찾고 스트레스를 해소해 보자. ‘개취’에 따라 다르지만 새의 지저귐이나 물이 흐르는 자연의 소리, 잔잔한 클래식 음악, ASMR(일종의 기분 좋은 소음으로 우울증이나 불면증을 해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등은 집중력을 높이고 내면을 치유해 준다고 알려져 있다. 유튜브나 앱에서 쉽게 검색할 수 있으며, 소리를 활용한 스파 프로그램을 활용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


진동 소리가 은은하게 울려 퍼지며 심리적 안정을 준다. 티베트 명상주발 싱잉 볼(스틱 포함), 16만원, Zen Healing Shop.

영국 코프 캐슬 숲에서 녹음된 자연의 소리가 오케스트라와 함께 연주된다. 시네스티지아, 2만원, Lush.


CREDIT

에디터 천나리
사진 MARTIN RUSCH/TRUNK ARCHIVE, GETTYIMAGESKOREA, SHUTTERSTOCK, 전성곤, COURTESY OF FITBIT, LUSH, NIKE, REFA CARAT, SEALY, ZEN HEALING SPA
글 LUCY DANZIGER, SARA MCLEAN
디자인 전근영

자세한 내용은
엘르 본지 0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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