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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1. FRI

MY HAIR BUT BETTER

방금 침대에서 일어났는걸

생얼인 척, 아니 생머리인 척하는 내추럴하고 섹시한 #iwokeuplikethis 헤어가 지금 가장 탐나는 헤어스타일로 급부상했다


소셜 미디어가 헤어 트렌드마저 바꿔놓았다. 레드 카펫에서 볼법한 셀러브리티들의 과한 스타일 대신 길에서 찍힌 파파라치 컷이나 인플루언서들의 자유분방한 스타일이 현실 속 리얼 피플을 위한 트렌드가 된 것(물론 이 역시 상상 이상의 공이 들긴 하지만!). 그도 그럴 것이, 꾸미지 않아도 예쁜 자신이 되는 것보다 매력적인 일은 없지 않나! 가장 자유롭고 내추럴한 스타일을 추구하는 에포트리스(Effortless) 헤어의 시대. 공들여 꾸미지 않은 모습을 가장 자연스럽게 어필하는 것이 새로운 ‘뷰티 파워’로 떠오른 지금. 2주간 애쓰지 않은 듯 편안한 헤어로 무진장 애쓰며 생활한 에디터의 #iwokeuplikethis 헤어 도전기를 밝힌다.
 

제대로 커트하라

아름다운 헤어의 기본은 들쭉날쭉 갈라진 머리카락 끝을 잘 정돈하는 것이다. 피부에도 결이 있듯, 헤어스타일에도 결이 있는 법. 거울 앞에서 모발을 한 움큼 잡은 후 거꾸로 들어 올려 끝부분을 조명에 비춰보자. 세상 밖으로 태어난 지 오래된, 다시 말해 노화하고, 손상된 모발은 끝부분이 얇고 약해져 있다. 만일 이 부분이 유난히 고르지 못하게 느껴지면, 머리를 다듬을 시기라는 신호다. 타고난 건강 모발이거나 웨이브로 펌을 하지 않은 이상, 헤어 스타일리스트에게 모발을 완벽히 건조한 상태에서 커팅해 달라고 부탁하자. 그래야 타고난 질감을 정확하게 살펴 머리를 다듬을 수 있으니까. 팁을 덧붙이면? 조금만 층을 내도 모발의 결이 더욱 돋보이는 레이어드 컷을 적극 활용하라는 것. 서로 다른 길이 때문에 샴푸 후 툭툭 털기만 해도 탄력과 볼륨감이 생기고, 스타일링하기도 훨씬 쉬우니까!


부드럽게 다루기

모발 끝이 갈라지지 않게 영양을 공급해 주는 샴푸와 컨디셔너는 필수. 샴푸 전, 브러시로 모발을 빗질해 엉킨 부분을 풀어주고, 컨디셔너로 헹구기 전에 역시 신중하게 빗질해 영양분이 모발 뿌리부터 끝까지 골고루 공급되도록 한다. 테리 소재의 타월은 수분을 지나치게 빨리 빼앗고, 마찰이 커 큐티클을 손상시키거나 정전기를 발생시키기 쉽다. 낡은 면 티셔츠를 사용하거나 최소한 비벼서 말리지 않도록 습관을 들이고, 베개 역시 수분 손실이 덜한 실크 소재로 바꾸면 도움이 될 것.


컬링 아이론은 No

미용실에서 손본 듯 탱글탱글한 웨이브보다 자연스럽게 흐트러진 웨이브가 훨씬 세련되고 모던해 보이는 법. 지지 하디드나 카이아 거버처럼 막 자다 일어난 것 같은 웨이브 헤어를 원한다면 컬링 아이론부터 멀리해야 한다. 먼저 샴푸 후 엉킨 부분을 빗질해 풀어준 다음, 시솔트 스프레이나 가벼운 고정력의 컬 크림을 젖은 헤어에 발라준다. 그다음 손가락을 빙빙 돌리며 되도록 실온에서 건조시킨다. 기다릴 시간이 없을 경우 바람이 넓게 퍼지는 디퓨저를 부착한 드라이어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두피가 마르면 정수리 부분의 모발을 한 움큼 타래 형태로 틀어 올린 다음 고무줄로 고정하자. 모발이 들어올려져 볼륨이 살아나고, 웨이브도 모발 뿌리부터 끝까지 놓침 없이 굽이칠 테니(에디터는 스프링 밴드로 느슨하게 매듭지어 고무줄 자국이 생기는 불상사를 예방한다). 이렇게 30분간 버티면서 말린 다음에는? 컬이 덜 생긴 부분이 눈에 띌 것. 이전에 사용한 것과 동일한 제품을 발라봤자 소용없으니 이와 다른 성분의 헤어스프레이나 촉촉한 하이드레이팅 스프레이를 뿌려 더욱 탄력 있는 웨이브가 오래 유지되도록 하자. 이제 머릿결이 잘 보이게 조명 각도를 맞추고 셀피를 찍는 일만 남았다!



공기를 고루 분사하는 디퓨저를 장착한 슈퍼소닉TM 헤어 드라이어, 블랙 니켈, 55만6천원, Dyson.



약해진 모근을 강화하고 갈라진 모발 끝을 코팅하는 효과. 함빛 극손상케어 샴푸 동백에디션, 1만5천원대, Ryo.



소금, 설탕, 코코넛 워터가 텍스처를 살려주는 시솔트 스프레이는 유니버셜 비치 스프레이, 가격 미정, & Other Stories.



모발에 보호막을 형성해 덜 엉키는 리프레쉬 프로텍티브 쉴드 컨디셔너, 7천5백원, Yves Rocher by Olive Young.



모근이나 모발에 칙칙. 두께감을 더해 풍성함이 살아나는 씨크닝 토닉, 3만6천원, Aveda.



수분 정착 기술을 탑재한 세럼 제형의 오일은 더 헤어 케어 아쿠아 인텐시브 오일 언리미티드 실크, 3만3천원, Shiseido Professional.  



뭉침 없이 촉촉하게 모발을 고정시켜 주는 컬 픽스 워터 스프레이, 1만2천원, Mise en Scene.



브러시 홀로 드라이어 바람을 쏘이며 모근을 들어올리면 볼륨감 업! 벨루스 보어 브리슬 브러시, 1만8천원, GH1933.

CREDIT

사진 MARIO SIERRA
에디터 천나리
디자인 전근영

자세한 내용은
엘르 본지 0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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