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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20. FRI

VINTAGE BEAUTY TUTORIALS

방사능 피부 마스크가 있었다고?

놀랍고도 흥미로운 빈티지 뷰티 튜토리얼을 공개한다


1940년대에 만들어진 이 튜토리얼은 여성에게 클렌징과 메이크업 하기, 그리고 얼굴형에 따른 헤어스타일 고르기까지 모든 것을 가르쳐준다. 기본적인 것들이라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꽤 재미있는 요소들도 있다. (예를 들어, 강사가 고등학교 강당으로 보이는 곳에서 강습을 하고 있다는 사실과 같은 그런 것들 말이다.)

좋은 점 영상 속 여성에 따르면, 대학교에서도 여성 미용에 대한 과목이 있었던 적이 있다고 한다. 얼굴 세안에 관한 내용을 다룬 수업이 한 시간이나 됐다고 그녀는 말한다. 만약 오늘날에도 이런 과목이 있었다면, 한국식 이중 세안학과 전공에 클라리소닉 연구 부전공이라 말하는 학생도 있지 않았을까 싶다.

나쁜 점 강사는 그 당시에는 블러시를 일컫는 단어였던 루즈에 대한 법칙을 여럿 가지고 있다. 브러시 색상은 립스틱과 네일 컬러와 맞춰야 하는 것이었고, 의상의 컬러까지 고려해가며 모두 어우러지도록 해야만 했다. 음, 사양할게요.




1960년대의 이 놀라운 영상은 요즘 시대의 뷰티 튜토리얼과 비슷한 느낌이 든다. 한 여성이 얼굴에 파우더를 바르고 립스틱을 바르는 등, 시작부터 끝까지 메이크업을 하는 과정을 영상을 통해 볼 수 있다.
좋은 점 동영상에서 처음으로 윤곽메이크업을 언급한 영상이 아닐까 싶다. 그 시대에도 윤곽메이크업이 있었다니, 누가 알았겠는가! 그 당신에는 현대적인 컨투어링 제품들이 존재하지 않았기에, 영상 속 여성은 짙은 컬러의 블러시를 사용한다. 또한, 이 동영상 속에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귀여운 강아지가 등장하기도 한다.
나쁜 점 영상 속 성우는 “장애가 있는 피부”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의료용 파운데이션을 가지고 있다면, 그 제품을 사용하라고 추천한다. 그녀가 말하는 피부는 과연 무엇일까? 잡티? 피부의 붉은기? 이해할 수 없는 대목이다.




너무나도 무서운 이 빈티지 뷰티 튜토리얼에 대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음, 우선 동영상을 보시고 우리 함께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자.
좋은 점 찾을래야 찾을 수가 없다.
나쁜 점 세상에, 사람들이 동영상 속 여성의 얼굴에 방사능을 쏘고 있다. 핵무기를 말이다. 도저히 잊을 수 없는 장면이다. 하지만 어쩌면 이보다 더 최악인 것은 성우의 이 문장일지도 모르겠다: “여기, 학생들이 태국 시암에서 온 동료 학생에게 서구인들의 피부가 생기 있는 비결에 대해 배울 수 있도록 시연을 하고 있다.” 그래서 그 비결이 뭐냐고? 별 것 없다. 그저 방사능 마스크만 좀 쐬면 완성이다.




이 영상 속에서 남자가 최고의 여성 제모법에 대해 여자는 아무것도 모른다는 가정하에, 남자의 언어로 설명하는 것이 뭔지 모르게 불쾌하다. 그는 여기에 네일 폴리시 제거에 관한 팁도 재미 삼아 조금 언급하기까지 한다.
좋은 점 그래도 성우는 면도를 하는 것이 체모를 더 두껍거나 짙게 자라게 만들지는 않는다는 제대로 된 정보를 전달한다. 그는 또한 화학적인 방법으로 제모를 할 경우 피부에 트러블이 날 수 있다고도 말한다.
나쁜 점 성우는, “네일 폴리시는 무해하지만, 손톱이 갈라질 가능성이 있으니 가끔은 지워두는 것이 좋다,”라고 말한다. 아마도 그는 예전 네일 폴리시들에 함유되어 있던 포름알데히드나 톨루엔, 그리고 프탈산 디부틸과 같은 유해한 화학물들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고 있었나 보다.




메이크업 아티스트와 성우가 파운데이션과 파우더, 마스카라, 그리고 립스틱을 바르는 방법에 대해 시연하는 이 동영상을 관람해보도록 하라.
좋은 점 그 당시의 여성들도 베이스 메이크업을 고정시키기 위해 페이스 파우더를 바르는 것의 이점에 대해 알고 있었다. 역시, 좋은 것은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구나.
나쁜 점 성우는 립스틱을 티슈로 찍어내기까지 5분을 기다리라고 말한다. 그런 후 아무런 설명도 없이, 파우더를 그 위에 덧바르라고 한다. 예전에는 립스틱이 지금처럼 지속력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추측할 수는 있지만, 참 번거로운 일이 아닐 수 없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다. 



본 기사는 ELLE UK의 ‘The Best Vintage Beauty Tutorials’를 기반으로 제작되었습니다.

CREDIT

에디터 김은정
글 JENNA ROSENSTE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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