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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0. MON

CITIZEN OF NATURE

런던에서 찾은 ‘풀냄새 나는 도시 남자’의 향기

말쑥하게 수트를 차려 입은 남자가 내 옆을 지나갔을 때, 싱그럽고 자연스러운 나무와 풀 내음이 난다면? 그 반전 매력에 푹 빠져버릴지 모른다. 그게 바로 불가리 맨 우드 에센스의 향기다!

지난 7월, 불가리의 새로운 남성 향수 론칭 이벤트에 <엘르> 코리아가 단독으로 초대됐다. 그 어떤 힌트도 없어 궁금증과 설레임만 가득 안고 도착한 이벤트 장소는 360도 전망으로 런던 도심 풍경을 시원스레 감상할 수 있는 런던 스카이 가든. 미래적이고 모던한 빌딩 디자인과 대비되는 녹색 식물을 울창하게 심어놓은 공간에 전 세계 프레스와 인플루언서들이 가득 모였다. 한국에서는 앰버서더로 가수 원(ONE)이 참석해 <엘르>와 함께 향수에 대한 궁금증과 런던의 매력에 대한 담소를 나누기도.

    



360도로 런던의 마천루가 펼쳐지는 스카이 가든 워크. 곳곳에 놓여진 초록의 울창한 식물들이 불가리 맨 우드 에센스와 완벽한 조화를 이뤘다.

  



야성과 현대를 넘나드는 매력. 불가리 맨 우드 에센스의 앰버서더인 모델이자 배우인 닉 베이트만. 그리고 한국 앰버서더로 가수 원(ONE)이 참석했다.


이윽고 플레이 되는 한 영상. 은빛 마천루가 펼쳐지고, 빌딩숲을 거니는 남성 모델, 그리고 향수를 뿌리자 순식간에 이동한 숲 속. 이번 신제품인 불가리 맨 우드 에센스가 전하고자 하는 스토리를 어렴풋이 파악했을 무렵 영상 속 주인공인 모델 겸 배우 닉 베이트만(NICK BATEMAN)이 무대에 올랐다. 이 캠페인의 앰버서더로 자신을 소개한 그는 “자연을 사랑하는 캐나다인이자 도시에 거주하는 캘리포니아 주민으로서 자연과 나무에서 영감받은 이 향수의 스토리에 완전히 동의합니다. 향수를 처음 뿌린 순간 느껴진 나무, 흙 내음에 자연 속에서 자란 제 어린 시절로 돌아간 듯 했거든요.”




불가리 향수의 살아있는 전설인 마스터 퍼퓨머 알베르토 모리야스 그리고 마케팅 디렉터 루이스 미구엘.


맨 우드 에센스는 동시대 남성들이 원하는 ‘도시와 자연의 균형’을 강인하고 묵직한 향수병에 담았다. 도시의 역동적인 생동감과 자연의 생명력을 함께 담기 위해 조향사 알베르토 모리야스는 나무를 떠올렸다. “이 향수는 한 마디로 ‘나무에 대한 경외심’이라고 표현해도 좋아요. 오랜 수명, 무한한 정신력, 생명력, 확고함은 현대 남성의 강인함을 닮았죠.” 그는 현존하는 우디 노트들을 혼합하고 싶었다고 한다. 시트러스와 코리앤더는 생기 있는 잎과 가지가 됐고 사이프러스 우드와 베티버는 힘있는 내면의 줄기가 됐다. 따뜻하고 스모키한 시더우드와 송진은 따뜻한 열기를 더했다.



도시의 에너지를 자연의 힘으로 담아낸 불가리 맨 우드 에센스 오 드 퍼퓸, 60ml 11만원, 100ml 14만7천원, Bulgari.


그렇다면 이 향수는 어떤 남자가, 어떻게, 어디에서 뿌리면 좋을까? 나의 질문에 닉은 우문현답을 내 놓았다. “이 향수의 정말 쿨한 매력 중 하나죠. 도시를 사랑하는 남자든, 자연과의 교감을 원하는 남자든 그 누구에게나 어울리며 도시와 자연 사이의 완벽한 균형을 만들어낸다는 점이요. 밖으로 나가 자연을 즐긴다면, 이 향이 내추럴하기 때문에 자연과 잘 어울어질테고, 도시 남자라면 식물의 신선한 에너지와 좋은 궁합을 이루겠죠.” 알베르토는 좀 더 테크니컬한 팁을 덧붙인다. “향수는 양쪽 팔뚝 위에만 뿌리면 충분해요. 흔히 알고 있는 손목 안쪽보다 팔뚝 윗쪽을 추천합니다. 팔 윗쪽이 심장과 더 가깝고 향이 단단히 고정돼 향이 온 몸을 감싸며 강렬한 향을 풍기거든요. 혹은 옷 위에 뿌리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죠.”



CREDIT

COURTESY OF BULGARI
에디터 김미구
디자인 전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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