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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13. F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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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후기

<엘르> 에디터들이 두 달 동안 맘먹고 써본 '진짜' '레알' 리뷰

열로 인한 모발 손상을 최소화하고, 빠른 건조를 돕는 슈퍼소닉™ 헤어드라이어, 55만6천원, Dyson.


다이슨 슈퍼소닉™ 헤어드라이어

지난여름, 헤어 기사 취재를 위해 세 번의 탈색을 감행한 후 머릿결이 그야말로 ‘개털’이 됐다. 단골 헤어숍 선생님조차 ‘이건 사람 질병으로 치면 말기예요. 말기!’라고 딱 잘라 말할 정도. 머릿결에 대해선 포기하고 맘 편히 내려놓았던 나에게 다시금 희망을 갖게 해준 구세주 같은 제품이 바로 다이슨 슈퍼소닉™ 헤어드라이어다. 디자인부터 ‘간지 대폭발’! 노즐과 본체가 자석으로 찰싹 달라붙으면서 합체되는 게 너무 시크하고 멋있어 괜스레 노즐을 자꾸 바꿔대고 있는 자신을 발견. 스위치를 켜고 바람 세기를 최대로 해보았다. 과장 조금 보태면, 모근이 뽑혀 나가는 줄! 머리 말리고 자는 게 귀찮아 아침에 머리를 감는, 일명 ‘아깜족’이었는데 장풍 같은 바람 세기로 5분 만에 머리가 마르니 이젠 아침이든 밤이든 머리 감고 말리는 게 두렵지 않다. 더 좋았던 건 대체 바람에 무슨 짓을 한 건지 빗자루마냥 퍼석퍼석 마르는 게 아니라 찰랑찰랑하게 마르는 것 같았다는 점. 단, 세 개의 노즐 중 입구가 가장 좁은 노즐은 스타일링 용도이기 때문에 바람 세기를 높여 마구잡이로 말렸다간 머리칼이 엉켜버리는 대참사가 일어날 수 있다. 두 달간의 테스트가 끝나고 제품을 반납해야 할 시기. 다이슨 없이는 삶의 질이 떨어질 것 같은데 이거 큰일이다. 컨트리뷰팅 뷰티 에디터 오신영



분당 3만1000회의 음파 진동이 만들어내는 공기방울이 세정력을 높이는 소닉케어 다이아몬드 클린, 30만8천원, Philips.


필립스 소닉케어 다이아몬드 클린

음파가 나오는 진동칫솔이 다르면 얼마나 다를까 싶었는데, 다르더라! 아무리 가늘고 섬세한 칫솔모라 하더라도 사랑니 부분까지는 잘 닿지 않아 찝찝함이 남곤 했는데 칫솔에서 형성되는 공기방울 덕분인지 양치하고 난 뒤 입 안이 훨씬 개운하다. 일반 세탁기와 공기방울 세탁기의 차이라면 이해가 쉽겠지? 무심코 버릴 뻔했던 유리컵이 대반전이다. 흔한 유리컵에 필립스 로고만 새긴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바닥에 충전 단자가 있는 컵인 것. 일반 양치 모드를 비롯해 잇몸 마사지와 치아의 표면 착색을 제거하는 화이트닝, 구석구석 꼼꼼히 세정하는 딥 클린과 민감한 잇몸 세정까지 총 다섯 가지 모드 중에서 고를 수 있어 칫솔 하나만으로 치아 주치의를 만난 기분이다. 또 좋았던 점은 압력 감지 센서. 스트레스 받을 때마다 무의식중에 차인표처럼 거울을 노려보며 분노의 양치질을 하곤 했는데, 이 제품은 과도한 힘을 줄 때마다 진동이 느껴지고 소리까지 난다. 이제 애먼 치아와 잇몸에 화풀이할 일 없어 다행이다. 패션 에디터 허세련



갈바닉 이온과 초음파 관리를 동시에 할 수 있고, 안전한 전류를 이용해 비타민 C 같은 수용성 성분과 레티놀, 비타민 A 같은 지용성 성분을 효과적으로 침투시키는 메르비, 23만5천원, Lotts.


로츠 메르비

화장품을 이온화해 피부에 침투시키는 갈바닉 이온 기능과 1초에 100만 번 진동하는 초음파 기능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니 사용 안 할 이유가 없지! 클렌징과 마사지, 영양 공급, 리프팅, 미백, 주름 관리까지 여섯 단계를 각 4분씩, 총 25분 동안 사용하는 방식이다. 처음엔 클렌징 크림 바르고(메르비로 문지른 뒤 세안), 그 다음 마사지 크림 바르고(또 세안), 에센스, 화이트닝 앰풀, 주름 개선 기능성 제품까지, 사용 설명서에 적힌 대로 각 단계에 맞는 제품을 다 따로 사용했으나 10분쯤 지나자 ‘웃프게도’ 슬슬 팔이 아파왔다. 나름 요령이 생긴 뒤엔 클렌징과 마사지 단계는 생략하고 평소 쓰는 스킨케어 제품을 바른 뒤 영양 공급부터 주름 관리 모드까지 쭉 이어서 관리했다. 이마저도 귀찮을 땐? 시트 마스크 한 장만 딱 붙인 채 기기를 사용했다. 미세한 따끔거림이 느껴졌지만 ‘피부에 도움이 되겠지’라는 생각에 참는 쪽을 선택했다. 인내의 결과는? 제품만 발랐을 때보다 깊이 스며들었는지 피부 속부터 탄력이 차오르는 게 느껴지고 다음 날 화장도 훨씬 잘 먹었다. 타사 제품과 비교했을 때 LED나 쿨링 기능이 없는 건 아쉬웠지만 화장 솜을 번갈아 끼워야 하는 귀찮음, 다량의 화장 솜 사용으로 지구에 미안함을 느낄 필요가 없다는 점엔 대만족. 뷰티 에디터 천나리

CREDIT

에디터 정윤지
사진 전성곤, GETTYIMAGESKOREA
디자인 전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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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르 본지 0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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