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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20. WED

NEW CHANEL DESIGNER

칼 라거펠트의 후임자, 샤넬의 새로운 디자이너 버지니 비아르

가브리엘 샤넬과 칼 라거펠트의 역사를 이어나갈 디자이너가 발표됐다. 주인공은 바로 칼 라거펠트의 오른팔이었던 버지니 비아르(Virginie Viard)다.


패션계를 큰 충격에 휩싸이게 만든 칼 라거펠트의 타계 소식을 전하는 샤넬의 발표에는 패션사의 또다른 방점이 될 소식이 담겨 있었다. 바로 가브리엘 샤넬과 칼 라거펠트이 지켜온 역사를 이어갈 후임자를 발표한 것. 주인공은 샤넬 패션 스튜디오 디렉터이자 칼 라거펠트와 30년 이상 함께해 온 버지니 비아르(Virginie Viard)다.

샤넬 하우스는 “칼 라거펠트가 걸었던 길을 따라가며 그에게 경의를 표하고, 그의 말처럼 우리는 ‘계속해서 현재에 충실하며 미래를 창조해 나가야’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칼 라거펠트의 유산과 그가 이끌어온 샤넬의 가치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버지니 비아르를 후임자로 임명한 것은 샤넬의 이러한 의지를 반영한 결과로 보인다.





세계 최고의 패션 하우스 샤넬을 이끌게 된 버지니 비아르는 누구인가? 칼 라거펠트의 ‘비밀병기(Secret Weapon)’로 불린 버지니 비아르는 1987년(칼 라거펠트가 샤넬이 부임한지 4년이 되던 해)에 오트 쿠튀르의 자수 파트 인턴으로 샤넬에 합류했다. 이후 샤넬에서 함께 일한 후 1992년 칼 라거펠트와 함께 클로에에서 5년 동안 커리어를 쌓았다. 이후엔 샤넬로 다시 돌아와 샤넬 패션 디자인 스튜디오의 디렉터로 활약했다. 커리어에서부터 느껴지지 않나? 칼 라거펠트가 버지니 비아르를 얼마나 신임하고 애정했는지!


버지니 비아르가 인터뷰를 통해 밝힌 칼 라거펠트와의 작업을 엿보면 두 사람이 얼마나 끈끈한 호흡으로 샤넬을 이끌어왔는지 알 수 있다. "칼 라거펠트의 스케치를 바탕으로 샤넬의 팀원들, 공방 장인들과 컬렉션을 완성해내죠. 각 팀들을 조율하고 함께 작업하는 공방에서 패브릭을 선택합니다. 물론 칼과 함께 피팅도 보고요. 칼의 스케치를 받으면 그때부터 프로세스는 시작돼죠. 칼을 기쁘게 만드는 것도 좋지만, 동시에 그를 예상치 못하게 놀라게 만드는 것도 무척 좋아합니다" 즉 칼 라거펠트의 아이디어를 옷이라는 구체화된 오브제로 완성 시키는 일등공신이 바로 버지니 비아르인 셈.




최근 릴리즈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필름 ‘7 Days Out’에서 칼 라거펠트는 “버지니는 나의 오른팔입니다. 함께 할 수 없을 때 우린 항상 통화하죠.”라고 언급했다. 또 자신 뿐만 아니라 아틀리에를 통틀어 가장 중요한 인물이라고 덧붙이기도.


칼 라거펠트의 마지막 피날레가 된 지난 뉴욕에서의 공방 컬렉션 쇼에서도 버지니 비아르는 칼과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또 지난 1월 파리에서 개최된 2019 S/S 오트 쿠튀르 쇼에서 칼 라거펠트를 대신해 피날레에 인사를 전한 버지니 비아르는 이제 컬렉션 크리에이션의 책임자로서 샤넬을 이끌어갈 예정. 2019 F/W 샤넬 쇼는 오는 3월 5일 파리에서 개최된다.


CREDIT

에디터 소지현
사진 샤넬, 각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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