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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0. TUE

BIG DATA IS ON TREND

인기 '급상승' 패션용어들

핀터레스트, 폴리보어, 구글 트렌드,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알아본 급상승 액세서리 검색어들.

알리바바 창업자인 마윈은 DT 시대, 즉 데이터 테크놀로지 시대라는 말을 즐겨 쓴다. 데이터 수집을 통해 고객이 무엇을 하고, 무엇을 사고, 어떻게 시간을 보내는지 알 수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고객의 니즈까지 예측할 수 있다는 거다. 패션 월드도 마찬가지. 패션 하우스에서는 시즌을 6개월 앞서 컬렉션을 선보이지만, 막상 많은 사람들이 열광하는 트렌드는 디자이너들의 예측과 딱 맞아떨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 그렇다면 바로 지금 이 순간, 대중에게 가장 뜨거운 트렌드는 무엇일까.

컬렉터들의 비주얼 창고, 핀터레스트
핀터레스트(Pinterest)는 온라인에서 자신이 관심 있는 이미지를 모아 포스팅하고, 이를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 다른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와 연계해 공유하는 이미지 기반의 SNS이다. 핀터레스트 헤드쿼터 데이터 분석 팀은 2016년 하반기에 업로드된 50만 개 이상의 패션 관련 데이터를 분석해 2017년의 패션 트렌드 리포트를 내놓았다. 그중에서 눈에 띄는 것은 데님 재킷이나 청바지에 달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핀과 배지, 스티커들로 2016년 상반기 혹은 그전에 비해 인기가 무려 800%나 올랐다. 핀터레스트의 분석에 따르면 뮬과 유사한 형태의 백리스(Backless) 슈즈와 피어싱 스타일로 여러 개의 귀고리를 거는 멀티플 이어링, 미니멀한 디자인의 폭 넓은 코르셋 벨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디지털 인형놀이, 폴리보어
폴리보어(Polyvore)는 여러 쇼핑몰의 사진을 모아 가상의 패션 무드보드를 만들어 다른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를 통해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소셜 커머스 웹사이트다. 한 달에 2000만 명이 폴리보어 사이트에 방문하고, 그들은 무수히 많은 클릭 족적을 남긴다. 이렇게 모아진 데이터로 폴리보어는 최근 가장 ‘핫’한 제품을 모아 정기적으로 리포트한다. 2017년 3월 버전의 인기 제품은 1960년대 그레이스 켈리가 즐겨 썼던 캐츠 아이 선글라스, 니 렝스 양말을 신은 듯 종아리를 유연하고 타이트하게 감싸는 부츠, 작은 자물쇠 장식이 달린 주얼리, 빈티지 스타일의 로맨틱한 헤어핀(어릴 때 엄마들이 업두 헤어에 꽂았던 그 빗을 닮은 핀!), 두껍고 네모난 힐이 달린 샌들 등이다.

전 세계적 실시간 검색어 차트, 구글 트렌드
구글 트렌드(Google Trend)는 구글의 검색 키워드 트렌드를 숫자화하고, 이를 도표로 만들어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빅 데이터 기반의 서비스다. ‘Bag’을 검색하는 사람들은 ‘토트백’ ‘핸드백’ ‘구찌백’ ‘마이클 코어스 백’ 등도 검색하고 있다는 식이다(실제 2016년 4월~2017년 3월의 결과다). 더불어 가방을 구글링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급상승한 검색어는 샤넬 백, 생 로랑의 뉴 백, 아넬로(Anello)와 부바(Bubba), 스미글(Smiggle) 등 대중적인 브랜드들의 백팩 등이다. ‘Shoes’는 예상 외로 나이키와 아디다스 러닝화의 검색 비율이 제일 높았다. 슈즈와 관련해 급상승한 검색어로는 리한나와 퓨마의 컬래버레이션 슈즈와 이반카 트럼프가 론칭한 슈즈였는데, 여자들이 두 셀러브리티를 검색하는 동안 남자들은 클레이 톰슨이나 폴 조지 같은 NBA 선수가 신은 운동화를 검색했다.

#디지털 자랑방, 인스타그램
인스타그램(Instagram)은 2016년 12월 기준으로 전 세계 6억 명이 사용 중이다. 그 매력은 해시태그, 바로 ‘샵(#)’이다. 현재 ‘Accessories’로 해시태그가 달린 게시물은 무려 2100만 개나 된다. 액세서리 해시태그는 대체로 ‘Fashion’ ‘Jewelry’ ‘Style’ ‘Trendy’ ‘Fashionable’ ‘Modern’ 같은 단어들과 함께한다. 해시태그계의 슈퍼스타인 ‘ootd(outfit of the day)’는 1억1000만 개의 게시물에, ‘shoes’는 5400만 개 게시물에 붙어 있다. 패션 카테고리 안에서 가장 인기 있는 사진으로는 몇 시즌에 걸쳐 진행하고 있는 오프닝 세레모니와 반스의 컬래버레이션 올드 스쿨의 최신판, 글리터 팩 그리고 샤넬의 칼 라거펠트가 2017 F/W 컬렉션 무대에서 선보인 로킷 쇼다.

 

CREDIT

글 양윤경
사진 IMAXTREE.COM
디자인 박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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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세서리 본지 0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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