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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드라마 '부부의 세계' 꿀잼 포인트 5
화제성 1위!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는, 지금 가장 핫한 드라마 '부부의 세계'.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5가지 꿀잼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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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바이러스의 여파로 문화예술계가 침체되고, 사회적 거리 두기와 자가격리 등 집콕하는 시간이 길어진 요즘. 드라마 '부부의 세계'는 그야말로 센세이션과도 같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드라마 및 비드라마 통합 화제성 지수 1위를 차지하며 우리의 금요일과 토요일 밤을 책임지는 '부부의 세계'.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5가지 꿀잼 포인트를 정리해봤어요.
「
스포주의! 원작 드라마 '닥터 포스터'
」
다른 점이 있다면 주인공 '지선우(김희애)'의 심리를 좀 더 내밀하게 다룬다는 것. 원작에서는 남편을 의심할 증거를 확보한 뒤 곧바로 행동에 돌입하는 주인공과 달리 한드 버전에선 남편의 외도를 마주한 아내의 현실적이고 복합적인 감정의 결에 집중했죠. 덕분에 불륜이라는 소재를 막장 드라마가 아닌 심리 스릴러로 접근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답니다. 또 충격적인 반전 엔딩을 선사한 생일 파티 현장, 아버지의 불륜을 목격한 아들, 직접 지선우를 찾아간 여다경(한소희), 아들을 두둔하는 시어머니 등. 원작과는 다른 몇 가지 설정을 더 해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끌어올리기도 했죠.
원작은 시즌 1과 시즌 2로, 각 5회 총 10화 분량으로 이뤄진 작품인데요. 시즌 1의 내용을 4회까지 함축했고 방영될 6, 7회까지 시즌 2의 내용을 다룰 예정이죠. 시즌 2에서는 2년이 지난 후 쫓겨난 남편이 다시 돌아와 일으키는 에피소드를 다루고 있는데요. '부부의 세계'는 16부작으로 편성돼 있기 때문에 원작과 다른 이야기를 담아낼지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
新인생캐 만난 배우 김희애
」
사랑하는 남편은 물론 지인들에게까지 배신, 기만당한 상황에서 복수를 향해 나아가기까지. 앞서 언급한 것처럼 섬세한 내면 묘사가 돋보이는 설정에서 이를 탄탄하게 뒷받침하는 건 바로 김희애의 내공이자 힘입니다. 불안과 혼란, 좌절, 분노를 오가는 원초적이고 적나라한 감정들을 김희애는 밀도 높게 표현하고 있죠. 김희애는 한 인터뷰를 통해 지선우는 '그동안 해온 역할이 섞여 있다고 생각할 만큼 다중적인 캐릭터'라고 언급했어요. '죽기 전에 이런 역을 맡을 수 있을까' 싶다며 "힘들면서도 도전하는 게 재미있다"고 덧붙였습니다.
BBC 스튜디오 프로듀서 찰스 해리슨 역시 김희애의 압도적인 연기를 극찬했습니다. “이 작품의 성공은 김희애 캐스팅에 있는 것 같다. 탁월한 연기로 자신의 세계가 거짓이라는 것을 서서히 깨닫는 한 여성의 모습을 아주 세심하게 그려내며, 최고 반전의 엔딩까지 이끌어갔다. 특히 냉담함과 따뜻함의 균형을 잡는 연기력이 압권이었다.”
「
배신과 불륜이라는 고구마 100만개 먹은 듯 답답한 설정이지만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선 시청자들이 열광하는 사이다 장면들이 존재합니다. 김희애가 선사하는 카타르시스 넘치는 대사와 장면들은 그야말로 안방을 집어삼켰죠. '김희애는 다 계획이 있구나' 싶은, 속이 뻥 뚫리는 대사를 모아봤어요. 속까지 뻥! 고구마 답답이 날려주는 사이다 대사
」"그렇다면 행동 똑바로 해, 이제부터!"
고등학교 동창인 '이태오(박해준)'이 아닌 지선우가 자신의 친구라고 말하며 이중첩자 노릇을 한 '설명숙(채국희)'에게.
"태오씨가 어떻게 망하는지 똑똑히 지켜보셔야죠"
불륜한 아들을 두둔하고 심지어 '바늘 끝 하나 안 들어가는 너랑 사느라 내 아들도 고단했다'며 지선우의 탓으로 돌리는 남편의 시어머니에게.
"바람 피우는 남자가 한 약속, 과연 믿을 수 있을까?"
2년여 동안 한결 같은 사랑이었다며 이태오를 굳건히 믿고 출산을 결심하는 내연녀 '여다경(한소희)'에게.
"본능은 남자한테만 있는 게 아니야. 여자라고 바람피울 줄 몰라서 안 피우는 게 아냐."
'바람은 남자의 본능'이라고 대답하는 '손제혁(김영민)'에게
"네 앞으로 된 정신 진단서 한 장이면 게임 끝나 너."
자신의 환자이자 조력자인 '민현서(심은우)'에게 데이트 폭행을 일삼는 현서의 남자친구에게.
「
모완일 PD의 감각적인 연출
」
「
뚜렷한 존재감의 여성 캐릭터들
」
그뿐만 아니라 김희애에 대한 열등감으로 이중첩자 노릇을 하며 얄미운 연기를 제대로 해내고 있는 채국희, “지선우가 알면 순순히 물러나 줄 거 같냐”, “다 알면서도 모른 척하고 있다는 생각 안 해봤냐. 멍청한 건 답도 없다”며 여다경에게 독설을 날린 박선영, "지금 그 남자를 만든 건 나예요. 재력, 배경 하다못해 성격까지. 이혼으로 지난 세월 동안 쏟아부은 내 정성을 허공에 날리긴 싫어요"라며 불륜한 남편의 따귀를 올려붙이는 서이숙 등등. 믿고 보는 여성 배우들의 뚜렷한 존재감과 몰입도를 높이는 열연 역시 '부부의 세계' 인기를 견인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Credit
- 에디터 소지현
- 사진 JTBC 공식 홈페이지 및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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